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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볼리비아칠레


- 2018. 1. 4 여행 11일차,

El Boliche 의 삐께마쵸 

(Pichangas Calientes) -


남미글을 작성하면서...

우유니에서 먹었던 삐께마쵸에 대한 극찬을 한번 한 적이 있는데요.

푸에르토 나탈레스..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네요.


토레스 델 파이네 당일 투어 후, 

이전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심을 컵라면 1개 (둘이 먹었으니 반개죠..) 와

초코 음료 1개로 떼우고 나니..

저녁에 밀려오는 엄청난 허기를 어떻게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밖에서 먹기에는 너무 피곤하기에 숙소로 사갈 게 없나 찾던 와중에 ...

네, 찾았습니다. 삐께마쵸.


위치는 UNI MARC SUPERMARKET 에서 1분거리에 있습니다.

사진으로... 빨간점으로 표시 된 곳이 가게구요,

빨간점 바로 우측아래 보시면 UNI MARC 가 있는 걸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가게 앞에는.. 이렇게 넓은 길가에 시계탑(?) 이 떡~ 하니 있으니,

저 시계탑을 보고 찾으시면 매우 쉬울 것 같네요.

사실, 안보고 찾아도 1분 거리라 보일 수 밖에 없지만요 후후.


 가게 이름은 

El Boliche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스페인어로 볼링 이라고 나오네요.

볼링 맞나? 아니면 동일이음 인가? 모르겠네요.


역시 버릇인, 식당에 가면 메뉴판 찍기 !!!

이곳은 어제 방문했던 La Picada de Carlitos 와 같이 큰 레스토랑이 아니라,

작은 식당이기 때문에 가격도 그리 쎄지 않았고, 메뉴도 참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았어요.

물론 메뉴판을 보고 느낀 게 아니고 가게 안팎으로 곳곳에 붙어 있는 사진들을 보고 알았지요.

삐께마쵸는 오른쪽에 PICHANGAS CALIENTES 라는 메뉴에요.

삐께마쵸라고 써있지 않으니 헷갈리시면 안돼요 !!


딱 봐도 초딩입맛인 제 취향저격... @_@

감자튀김, 햄버거, 샐러드에... 삐께마쵸까지 !!

보자마자 그냥 아, 여기다. 이곳이다 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삐께마쵸 2인분 1개에 7,000 페소 !!

저 삐께마쵸 1개에 집에 가면서 맥주 두캔 사도 1만 페소도 안되는 가격.

행복했습니다 정말 아..


식당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공간은 왼쪽과 오른쪽,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두곳의 테이블을 모두 합해도 6개 밖에 안되는,

작은 곳이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는 토레스 델 파이네의 여행 거점 도시라고 불릴 만큼

여행 관련된 소품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만국기부터 시작하여, 어느 나라 인지도 모를 차번호판, 나라 이름이 적혀 있는 모자,

지도, 카메라, 캠핑 장비 등으로 매우 소박한듯 하지만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좌측 상단에 태극기도 보이시나요?

뿌듯했습니다 ^_^


이곳은 카운터 이자 주방으로 통하는 곳 !! 

주인으로 보이시는 분이 왼쪽에서 주문을 받고 난 후,

바로 뒤에 있는 주방문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조리해서 나오 시는 것 같았어요.

저녁이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혼자 하시는 건가..

아무튼 삐께마쵸는 10여분? 정도 기다리니 금방 나왔습니다.


은박지로 쌓여져있는 따끈따끈한 삐께마쵸.

돌돌 말려 있지만 사이사이로 흘러 나오는 

금방이라도 열지않으면 후회 할 것 같은 그런 냄새를 풍기고 있었어요.


2인분 삐께마쵸, 7,000 페소 입니다.

아 정말... 맛도 정말 맛있고 가성비 짱짱인 것 같아요.

한국와서도 생각나는 삐께마쵸.

구성은


프렌치 프라이 (Papas fritas)

쇠고기 (carne de vacuno)

닭고기 (pollo)

소시지 (salchicha)

돼지고기(소시지) + 양파튀김 (chorizo cebolla frita)

치즈 (queso)

계란 후라이 (huevo frito encima de todo)


다 구글 번역기 돌린 것입니다 하하. 

아무튼 위 모든 구성이 7,000 페소.


그리고 위에 잠시 언급했다시피,

삐께마쵸에는 역시 맥주 !!!

사실 개인적으로 남미여행 베스트 3위에 드는 저녁 메뉴였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면 계속 행복하네요 !!

무조건 드셔보세요 !!!

강추에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의 푸에르토 나탈레스 입니다..

사진은 좀 일찍이 찍긴 했지만.. 오후 11시에도 저렇더라구요...

이게 바로 백야행인건가...? 싶었네요.

12시 정도는 돼야 이제 어두워 지던데... 새벽 3시에 일어나니... 또 밝더라구요...

이곳의 밤은.. 3시간여채 안되는 것 같아요..

한번 날밤 새볼걸 그랬네요.


아무튼 푸에르토 나탈레스 가시면.

삐께마쵸 꼭 드셔보세요 !!

두번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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