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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볼리비아칠레


- 2018. 1. 3 여행 10일차,

푸에르토 나탈레스 도착,

저녁먹고 마트 장보기 -



푸에르토 나탈레스 가는 길은 내내 이런 멋진 풍경들로만 이루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저 질리지도 않은 풍경들에 점점 익숙해져 갈 무렵....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했습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정말....

누군가 저한테 너 다른나라 가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살래?

했을 때 `푸에르토 나탈레스요!!` 할만큼 뭔가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이것은.... 그냥... 창가에서 여유부리는 고양이가 귀여워서 찍은 그냥 사진.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나름 유명한 식당인 

La Picada de Carlitos

  라는 곳이었어요.

종일 이동하고 피곤해서, 저녁을 먹고, 내일 있을 데이투어를 준비하며 장을 보는 것이

오늘의 남은 일정이었거든요.


식당의 위치는 위에 검은색으로 표시된 곳이에요.

빨간색으로 A 라고 표시된 곳이 버스터미널인데요,

무척 멀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10분정도 밖에 되지 않는.

푸에르토 나탈레스가 그리 크지않은 마을이더라구요.


레스토랑은 의외로 한산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매우 많은 글들이 있기에 북적북적 댈 것 같았지만,

이곳의 지리적 위치 자체가 그렇게 매순간 엄청난 사람들로 붐빌만한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용했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도움이 될 지 안될 지 모르겠지만,

항상 버릇처럼 나오는 ...

식당가면 메뉴판 찍기 !!!

로 인한, 요리 및 가격 정보 한번 싹~ 올려드려요.

사실 이건 핸드폰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 찍은 후 캡쳐한 것이기 때문에 화질이나 각도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양해 부탁드려요 ^_^;


우리는 나름 검색해보고 찾아온 것이긴 하나 !!

레스토랑만 검색했지.. 메뉴는 전혀 검색을 하고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눈에 띄는.. 그럴싸한 메뉴들로만 시켰어요.


우리가 시킨 것은


스테이크

파스타

연어 세비체 

(사실 이 연어 세비체가 유명하다고해서 왔지요.. 후후)

그리고, 갈증을 풀어줄 맥주 두잔 !!


이었습니다.


직원분이 오더를 받아 가고 난 후...

맥주는 금방, 바로 나오더라구요.

이곳에는 맥주가 2가지 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두 종류!!

그래서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요, 맥주 맛은 둘 모두 좋았어요!

흑맥 스타일인 저는 흑맥이 더 좋았고,

그렇지 않은 제 일행은 일반 맥주가 더 좋다하더라구요.

그리고 식전 빵을 버터에 발라 먹으며 조만간 나올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음식들이 하나하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그렇게 유명하다던 `연어 세비체`

사실 뭔가 이쁘장한 그릇에 그럴 싸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것 처럼 매우 투박하게 나와요.

사실 개인적으로 첫 이미지는.. `이게 모야! 맛도 별로 없게 생겼잖아!` 였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Not Bad !!


그리고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 시킨 파스타.

사실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이거 무슨 파스타일까요?

이름을 무척 알고 싶어요.

그래야 다음에 어느 식당을 가든 이 이름으로 된 파스타는 시키지 않을 거니까요.

이건 정~~~ 말 별로였네요.

BAD X 10 !!


그리고 항상 평타 이상의 맛을 해주는 스테이크.

이건 두말 할 것도 없이 SOSO 였습니다.

어딜가든 고기는 정말 기본 이상은 해주는 것 같아요.

네, 이건 만족 했습니다. 

GOOD !


이렇게 요리 3개와, 맥주 2잔의 총 가격은

24,750 페소 !!

한화로 약 43,000 원 정도 나오네요.

계산 할때 알았어요.

아... 진짜 사치부렸구나...

남미에서 정말 엄청난 사치를 부린 것 같아요.

부린 사치에 비해서는.. 별 3개 반 정도의 만족받고 못 받았구요..

아니, 아마 저 파스타만 시키지 않았거나 맛있었으면 4개 반은 됐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내일 데이투어에서 먹을 군것질 거리 및 점심을 사러 마트를 들렀습니다.

나탈레스에는 

UNI MARC

라는 큰 마트가 있으니 이곳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사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곳곳에 작거나 어느정도 규모있는 마트도 있는 것 같으니,

급한데로 가까운 곳에서 사셔도 되겠구요.


사실 마트에 대한 내용은 마트 내부를 찍은 동영상으로 설명을 대체 하려고 했는데요,

사람들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다들 모르는 사람들이고 하긴 하지만 프라이버시라는 것이 있으니...

이것 역시 캡쳐 사진으로 대신하도록 할게요..

근데 뭐 딱히 알려 드릴 건 없구요.

우리나라 마트 처럼 정말 있을 것 다 있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일, 야채, 음료수, 과자, 유제품, 고기, 1회용품 등등....

정말 없을 것 빼고 왠만한 것들은 다 있네요.

참, 뭐.. 옷이나 신발 같은 것들은 없었네요.

대부분 이곳은 트래킹들을 많이 오실 텐데... 이곳에서 장보면 딱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여행 10일차, 푸에르토 나탈레스 도착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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