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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볼리비아칠레


- 2018. 1. 3 여행 10일차,

산티아고 -> 푼타 아레나스 이동

푼타 아레나스 -> 푸에르토 나탈레스 이동 -


이번 포스트는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할게요 !!

푼타 아레나스에서... 어떤 버스를 타고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갔는 지와..

푼타 아레나스에서 버스 대기 시간까지 먹은.. 음식점의 간략한 소개 정도..?


공항에 도착하여, 먼저, 버스 티켓 구매를 위해 택시를 타고 Bus-Sur

 사무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는 공항에서 바로 출발 하는 것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연착을 생각해서 미리 버스표를 구매하지 않았는데.. 참 일이 더 만들어졌네요.

아무튼 !

보통 공항의 택시 아저씨들은 여행객들이 버스 사무실로 가려는 것을 잘 알고 있더라구요.

공항에서 버스 사무실까지의 가격은 1만 페소.

저와 제 일행같은 경우 운 좋게 다른 외국인이 5천 페소, 우리 둘이 5천 페소 이렇게 1만 페소로

택시를 타고 Bus-Sur 사무실 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Bus-Sur 의 푸에르토 나탈레스 행은 4시 이후부터 존재하였기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사진에 동그라미 친 Buses Fernandez 사무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 Bus-Sur 사무실 바로 옆에 환전소가 있는데요,

나름 환율이 괜찮다고 소문난 곳이니 환전이 필요하시면 그곳에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


수르 버스 사무실에서 페르난데스 사무실 까지의 거리는 10분여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사무실은.. 보시는 것 처럼 매우 크니까 찾기 어렵지 않을 거에요.


수르 버스 사무실과는 다르게 페르난데스 버스 사무실은 의외로 한산했습니다.

그 한산함으로 인해 혹시 지금 바로 출발하는 버스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오후 2시 30분 버스.

어떻게든 푼타 아레나스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이 발생하였어요.


뭐 기왕 남은 시간 동안 푼타 아레나스를 구경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생각하고

일단 버스 사무실에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짐은 보시는 것 처럼 사무실 안에,

좌측 편에서 짐을 맡아 주시는 분이 계시니 버스표를 보여주면서 짐을 맡겨 달라하면 맡겨 줍니다.


그리고 잠시.. 참고 참았던 화장실을 들렀....

네, 너무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화장실이라도 후후.


그리고는 밖으로 나섰습니다.

푼타의 하늘은 조금 흐렸으며 비도 살살 내려왔기에,

우의를 뒤집어 쓰고 동네 구경을 했어요.


칠레는 페루, 볼리비아의 거리처럼 유기견들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종종 유기견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푼타의 유기견들은 신기한게 ....

이렇게 사람을 막 따라와요. 시내구경 하는 5분 내내 따라왔네요..


푼타 거리에 있는 건물들은.. 뭔가 유럽 건물 느낌이 났어요.

하지만 모든 건물이 그러하지는 않은... 일반 주택같은 경우는 미국의 단독 주택을 닮았고,

2-3 층 정도의 상가 건물은 또 페루, 볼리비아에서 보던 남미 건물축을 닮았고...

큰 건물은 유럽의 건축물들을 닮은 느낌이었어요.


전 저렇게... 아파트 아닌 마당 있는 집에서 주택 짓고 사는게 꿈이었는데 ...

그 꿈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 ㅠㅠ.


그렇게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한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도,

그래도 나름 현지 음식에 가까운 음식을 먹어보고자 하고 들어간 곳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BUENA ONDA.

이곳은 참 들어오자마자 잘 골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식당 내부는... 보통 레스토랑 이라하면 깔끔한 이미지의 무언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곳은 포장마차의 식탁과 의자를 가져다 놓아서 그런지 ..

뭔가 어색하긴 했지만 꾸미지 않은 어떤 것이 느껴져서 더 마음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동네 나가는 데 뭐하러 차려 입고 나가?` 하는 그런 현지의 느낌?


또한 이곳에 있는 손님분들도 모두 동네 어르신들이

맥주 한잔 하면서 편히 쉬는... 정말 현지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는 곳이라

더더욱 잘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포스트를 쓰기 위해 사진을 올린 순간...

이제서야 봤는데 사진 우측 중간에... 사장님이 찍히셨었군요 ...

저 사장님은.. 우리가 들어와서 자리에 착석 후 분위기에 만족하면서 두리번 거리자

`읭?` 하는 신기한 눈빛으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젊은 외국인이 여기를 ..?` 하는 눈빛이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사장님이 가져다 주신 메뉴판은....

중고등 학교 때 보통 이것저것 페이퍼들을 껴놓던...

그 서류철로 되어있었어요.

뭔가 프리한 분위기의 메뉴판 !! 역시 현지 음식점이 맞다 생각하니 기분이 !!


그리고 그 메뉴판 안에는 ....

영어는 써있었지만 뭔지 모를 음식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대충 그냥 영어로 된 내용 보면서 때려 맞추기에는...

난해한 그런 메뉴들이 한 가득이었지요.


간신히 알아 볼 수 있는 것은 햄버거, 샌드위치, 토마토 정도...?

나머지는... 대체 영어니 스페인어니.


특히 지금 이 사진의 메뉴는... 

하..... 1초도 생각않고 다음장.


이 페이지는 그나마 아는 것이 보였습니다.

BISTEC ..  스테이크죠 ?

LOMO ... 안심이던가요?

POLLO ... 이건 자신있죠. 페루에서 부터 봐왔던. 닭고기 !!!

그리고 아랫쪽은 .. 볼리비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에 먹었던.

돈까스와 슈니첼의 중간정도인 밀라네사 !


그 다음장 부터는 다시 그냥 조용히 넘겼습니다.

봐서 뭐합니까.

머리만 아픕니다.


네 이건, SODA 라고 써있는 걸로 봐서는 음료 겠죠?

그리고 밑은.. ENSALADAS ... 인거 보니 샐러드인가요?


바로 전... 메뉴판도 SODA 였는데 이것도 SODA ....

LECHE 가...  우유였나요

아무튼 음료인가 봅니다.


그렇게 우리가 시킨 음식은 ....

뭔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던 제 일행은 ... 참 기가 막히게 메뉴를 골랐네요.

그때는 몰랐지만 한국와서 찾아보았던 ....

위 메뉴는 홍합탕 이라 하더라구요.

메뉴 이름은 ... PAILA MARINA ...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든 그 메뉴 중에 가장 위에 있는 메뉴...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땐 제일 위에 꺼죠 !!


그리고 제가 시킨 것은 BISTEC C/N PAPAS FRITAS !! 

스테이크 한번 썰어 줘야죵 !!!


메뉴이 전체적인 총평은 ...

제가 먹었던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은 평타 또는 가격대비 평가하면 만족스러운 정도 !!

그리고 저 홍합탕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비리다거나 그런 맛은 아니지만 뭔가 특이한 향도 조금 나는 것이...

아 못먹겠다 정도는 아니겠지만, 계속해서 숟가락이 가는 ..

그러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걸 시킨 제 일행은 잘 먹더라구요... 


동네도 한바퀴 돌고 점심까지 잘 해결하고 나서 버스 승차 시간이 다되어

버스 사무실로 다시 돌아와보니 다들 승차 준비가 한창이었어요.

우리도 짐을 찾아서 잽싸게 승차를 했지요.


버스는 뭐, 나쁘지 않았어요.

아니 나쁘지 않았다기 보다는 좋았어요.

자리도 널찍하고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고.

푸에르토 나탈레스까지 참 편하게 갔었던 것 같네요.


푸에르토 나탈레스까지의 소요 시간은 2시간여 정도가 걸렸던 것 같네요.

2시간 30분이던가 ?

그럼 다음 포스트는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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