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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8일차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Jetty 1905 에 대해 간략히 소개할까합니다.

액티비티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 온 후 스와코프문트 시내에는 리퀴드 샵으로 향했습니다. 아마룰라를 사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날은 일요일이 었고.. 일요일은 오후 1시까지 밖에 영업을 하지 않았기에 리퀴드샵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건너편에 있는 마트를 한번 가보았는데요, 이곳이 완전 노다지더군요. 여기서 꽃청춘에서 마법의 시즈닝 가루로 여기던 MSG 도 구입하고 또 한국으로 돌아와서 주변분들에게 선물로 돌릴 빼빼로도 처음 접했습니다.

MSG 는 오리지날, 칠리, 비프, 페리페리, 치즈 이렇게 4가지 맛이 있었구요 가격은 1개 8.72 NAD 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빼뺴로 같은게 있었는데요 아프리카 빼빼로는 어떤 맛인가 하고 초코, 요거트맛 한 개씩 두개 사서 먹었다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위에 적은 것 처럼 나중에 옷지와롱고 마트에서 대량구매하여 주변에 돌렸네요. 아무래도 MSG 는 요리 하시는 분들 외에는 그닥 좋은 선물이 되지 못할 것 같아서 차라리 저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빼빼로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빼빼로 보다 담백한게 맛있었네요. 가격은 1개 9.05 NAD 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정작 사러갔던 아마룰라는 사지 못하고 내일부터 있을 4일 간의 캠핑을 대비해서 다른 먹거리만 잔뜩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온 것들을 정리하고 조금 쉬다 6시 즈음 Jetty 1905 로 향했습니다. 

Jetty 1905 는 스와코프문트 지도에서 서쪽으로 삐쭉~ 삐져나온 곳에 있습니다. 앞에는 무료주차장이 있고 Jetty 1905 로 향하는 하나뿐인 다리를 걸어 가면 바로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알게 된 것이 꽃보다청춘 아프리카편에서 배우들이 먹었던 곳은 Jetty 1905 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꽃보다청춘 배우들이 먹었던 곳이 Jetty 1905 인줄 알고 주차장에 주차 후 바로 옆에 붙어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예약했다고 예약자 명단을 확인했는데 없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왜 없냐? Jetty 1905 아니냐?` 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네요. 꽃청춘 배우들은 이곳에서 먹었는데 말이죠.

확인해보니 다리위에 있는 것이 Jetty 1905 이고 주차장에 바로 있는 레스토랑은 다른 레스토랑 이며 이곳에서 꽃보다청춘 배우들이 먹었던 것 같았습니다. 

꽃청춘 배우들이 먹었던 곳에서 먹고 싶으면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시면 되고 흔히들 스와코프문트 검색하면 나오는 레스토랑인 Jetty 1905 에서 먹고 싶으면 다리 끝에 있는 Jetty 1905 에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사진인데요,

Jetty 1905 는 저~ 다리 끝에 있어요.

저곳을 가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건널 수 밖에 없는데요,

파도가 거세서 다리 위로 물이 튀니 조심조심해서 빠르게 건너셔야 할거에요.

Jetty 1905 2층으로는 이렇게 좀 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 속 실루엣 처럼 처럼... 뭔가 매우 분위기 있는 컨셉 사진을 건질 수 있을 듯 하네요.

저기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저 두명은 끝까지 안비켜주더라구요 ㅠㅠ..

Jetty 1905 안은 생각보다 넓었으며 테이블도 넉넉히 있었습니다.

근데 사람도 그만큼 있었으므로 아마 예약하고 오시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튼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시켰는데요,

모듬 큰걸로 2개, 단품 메뉴 3개를 시켰는데...

미리 죄송한 말씀드릴게요..

음식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혹시 무조건 알아야 겠다 싶으신 분은.. 댓글 주시면..

제가 일행한테라도 물어물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음식 A 에요. 생긴게 쿠두 스테이크 같이생겼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이건 케이준 샐러드 같은 거에요!

근데 이것도 하도 오래 돼서 저게 생선인지 치킨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모듬 대자 입니다. 우린 이걸 2개나 시켰죠.

그리고 거의 그대로 남겼습니다. 

왠만큼 해산물 정~말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대자 시키는 건 말리고 싶네요.

그리고 왠만해서는 모듬 말고 단품으로 1개나 2개 더 시키시는 걸 추천해요.

이건... 뭘까요... 기억이 아..

우리가 시킨 모든 음식들인데요

이걸 6명이서.. 먹는 다는 건 애초에 포기했었습니다.

남은 음식을 싸달라면 싸주니까 혹시 많이 시키신 분들은 싸가서 나중에 드셔도 돼요

참 그리고 추천하고자 하는 와인이 하나 있는데요.

Robert Winery 라고 하는 와인인데요

가격은 70 NAD ~ 80 NAD 정도 하는데 달달한게 정말 괜찮습니다. 

Jetty 1905 에서 추천받아서 먹은 와인인데요, 아프리카 내내 이것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돌아오자마자 대형마트 왠만한 곳 다 돌았는데.. 없다고 하네요 ㅠㅠ..

모든 것이 다 있는 남대문 시장은 있으려나.. 흑흑..

아무튼 Jetty 1905 에서는 70~80 NAD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마트 같은 곳에서는 35~36 NAD 로 반값이었습니다.

안하니 이곳이든 마트든 한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해가 지는 시간에는 이렇게 멋진 일몰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는..

단연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었네요.

남대서양 수평선 아래로 지는 해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P.S 아참. Jetty 1905 에서는 2766 NAD 가 나왔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22만원 정도 나온거죠. 모듬이 비쌌습니다. 가격대비 별로였던 모듬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듬 보다는 단품 2개 시키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계산서에는 VAT 포함되어 있으니 따로 계산해서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린 따로 계산해서 적고 카드로 계산 했다가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헤프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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