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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롤케이크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얼마 전, 사촌들간의 모임이 있어서 친척들을 만날 일이 있었는데요, 그간 신세진 것도 몇몇 가지 있고 해서 조그마한 선물을 하나 하고자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촌, 친척이다 보니 어르신들도 있고, 가족 단위의 모임이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주변 몇몇 분들께 물어보았는데 보통 과일박스를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래, 제철 과일 한 박스 사 들고 가자` 하는 생각으로 백화점을 들렀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저에게 썩 마음에 드는 과일박스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바퀴 돌던 차에 아주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롤케이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앞뒤로 베이커리 매장이 있었는데 유난히 그 매장의 롤케이크에 눈이 가더라구요. 이쁘장하게 포장이 되어있는 디스플레이 견본품에 눈이 끌려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제 눈을 사로잡은  그 롤케이크 가게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움트 (OUMT) 

해당 매장명은 `움트 (Oumt)` 입니다.

제가 갔던 매장은 지하철 7 호선 부천시청역에 바로 위치해 있는 `현대백화정 중동점`의 지하 식품코너 매장에 있었습니다. 

이 매장에는 롤케이크 뿐만 아니라 일반 케이크 등 다양한 제과들이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으신가요? 아무튼 만약 그냥 저런 케이크들만 있었다면 저는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기념일도 아닌데 뜬금없이 케이크는 조금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있으니까요. 하지만 바로 옆에 진열되어 있는 롤케이크를 보고는 걸음이 멈춰서게 되더라구요.

쨔란, 보이시나요? 조그맣고 귀엽게 생긴 롤케이크 들과 옆에 가지런히 이쁘게 포장되어 있는 선물용 롤케이크 박스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조금 더 확대해서 볼까요?

맛은 이렇게 5가지가 있었습니다.

코코롤, 옐로우롤, 브라운롤, 레드롤 바이올렛롤.

가격은 개당 5,500 원으로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가성비를 따지게 하는 저에게는 매우 비싼 가격에 속하는 편이었죠. 하지만 위에 선물용으로 6구 셋트, 3구 셋트로 포장되어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실 그리 비싼 선물을 하기도,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거나 어처구니 없는 선물을 하기도 어색 할 수 있는 마당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롤케이크 정도면 딱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얘네들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6구 셋트로 4개를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롤이 전부라 하더라구요. 아직 낮시간이었는데 거의 다 팔리고 저것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래 그렇게 많이 만들어 놓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3구 셋트로 4개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롤케이크는 포장할 때 언제 먹을 건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만약 언제 드실건가요? 하고 물어보지 않는다면 구매 후 언제 먹을거다 라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유는 이 롤케이크의 크림성분이 우유가 베이스인데 만약 상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크림이 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3시간 정도 후에 먹을 거라고 하니 좌측사진의 구멍송송난 박스 아래로 아이스팩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측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그 위로 롤케이크 3개를 나란히 올려주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박스포장을 해주시는 동안 코코롤을 하나 먹어보았습니다. 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롤은 커피맛이 나는 브라운롤이라고 하는 데 브라운롤은 2개 밖에 남지 않은 관계로 선물용으로 포장해야 하기에 하나 남은 코코롤을 먹었습니다. 롤케이크 13개가 남아있었는데 제가 다 가져갔네요... `_`;;;

진짜, 케이스를 걷어내자마자 너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포크로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네요. 우유 베이스의 크림이라 그런지 직원분이 말씀하신 대로 매우 달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비주얼의 케이크는 기본 설탕 들이부은 것 처럼 단맛부터 입에 돌기 마련인데 부드러운 빵과 달지 않은 크림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남녀노소 모두가 맛있어 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염려하던 단 음식을 싫어하시거나 빵을 싫어하는 어르신들도 간단히 간식용으로는 충분히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역시 5,500 원이라는 비싼 가격 값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코코롤 하나 냠냠하는 동안 포장이 다 되었네요. 3구 포장 4개입니다. 사진 아래로 보이듯이.. 13개 남은 롤을 모두 제가 가져가서 진열대가 매우 깨끗해졌네요. 아 우측의 6구 선물 포장은 안에 내용물 없이 종이만 쌓여져 있는 디스플레이용 견본품입니다. 

위의 롤들은 선물용으로 다 전달한 후에.. 맛이 어떻다느니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는데 코코롤 하나 먹어본 소감으로는 나머지 롤들도 정말 맛있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집들이 선물이나 지인집을 방문 시, 뭔가는 챙겨가고 싶은데 마땅히 기억나는 선물이 없다면 움트(Oumt) 의 롤케이크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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