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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심사/음식

송내역 신마포갈매기

ReturnToHome 2017. 3. 23. 13:12

안녕하세요. 요즘 뭐 딱히 물건을 사는 것도 없고, 가는 곳도 없으니 계속 먹는 것과 관련 된 포스트만 적게 되네요. 먹방러도 아니고. 맛집러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포스트로 남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그닥 나쁘지 않은 곳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 관련 된 포스트 마다 적어 놓았지만 정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맛에 근거한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사실 입이 좀 싸기도 하죠. 그냥 왠만한거는  좋아합니다. 훗.. 

아무튼 이번에 남기는 곳은 송내역에 위치한 `신마포갈매기 송내역점` 입니다. `갈매기살` 고기는 예전 영등포 근처에 있는 회사를 다닐 때 가까이 위치한 공덕역에서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갈매기살` 이라는 부위의 고기가 `마포갈매기` 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굉장히 많은, 비슷한 맛의 갈매기살 고기를 파는 고깃집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예전 회사분들이 가던 `마포갈매기` 라는 고깃집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 먹는 갈매기살은 고기 자체도 굉장히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맞고 맛있었는데 다른 갈매기집 보다도 그 갈매기집은 특히나 더욱 맛있었습니다. 뭔가 그 집많의 양념빨 이라고 해야 할까요? 적당히 짜지않게 간이 되어있는 갈매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이곳저곳에서 `마포갈매기` 라는 고깃집이 눈에 띄이기 시작했고 그 맛있게 먹었던 생각으로 한번 방문해보면 공덕역 마포갈매기의 맛이 아니기에 실망한 적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그러다 우연히 이곳 송내역에 위치한 `신마포갈매기` 라는 고깃집이 눈에 띄었고 주변에 삼겹살, 소곱창, 술집들 사이에 홀로 위치한 갈매기집이 유난히 외로워보여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 위치

지하철 1호선 송내역 2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북부입구`로 불리우며 이쪽 출구로 나가게 되면 바로 큰 광장이 보이며, 광장과 바로 붙어있는 큰길가를 건너면 그곳에 바로 `둘리거리` 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시는 녹색으로 표시된 `둘리광장` 왼쪽편에 있는 `상동스카이뷰자이` 라는 건물 윗쪽부터 둘리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마포갈매기`는 그 둘리거리의 한쪽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부터 걸어가면 한 5분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사진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바로 1층에 위치해 있어 찾기 수월하실거라 생각됩니다. 가게 앞쪽으로도 공간이 있어서 여름에는 밖에서 파라솔도 피고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 메뉴

메뉴판입니다. 일반 갈매기살 1인분에 8,500 원입니다. 가운데 콤보라고 되어있는 셋트메뉴가 있는데 이것저것 맛보고 싶으시다면 시키셔도 괜찮을 정도의 단품대비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먹고 싶은 메뉴들 단품으로 시키는 걸 좀 더 선호하기에 한번도 셋트메뉴를 시켜 본 적은 없네요. 오늘은 이곳에 저 포함 두명이서 왔으며 마포갈매기 2인분과 옛날비빔밥 1개를 시켰습니다. 보통은 술도 한잔하고 하겠지만 몸이 영 좋지 않아서 말이죠. 그리고 양념도 먹어보았는데 역시 일반 갈매기살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두부김치, 파무침, 샐러드, 상추절임, 고추절임과 무쌈, 헛새열매차(물대용) 과 소스가 나옵니다. 

갈매기살입니다. 가운데 불판에 갈매기살을 굽고 판 끝으로 동그랗게난 홈에 치즈를 넣을 건지 계란을 넣을 건지 물어봅니다. 저는 치즈 넣은 적은 한번도 없고 또 느끼할 것 같아서 늘상 먹던 계란으로 둘러달라고 하였습니다. 계란이 가장 무난 합니다. 계란으로 둘러달라 하셔서 계란 드세요. 계란안에 김치도 썰어넣어져 있기 때문에 씹는 맛도 있어요.

사진 좌측위가 두부김치, 아래로 파무침과 무쌈, 고추절임이 있으며 우측위에 있는 것이 갈매기살 입니다. 모든 메뉴는 리필 가능합니다. 심지어 두부김치도 말이죠. 사실 예전에 처음왔을 때는 두부김치는 한번 주고 안주는 줄 알고 그냥 있다가 두번째인가 왔을 때 큰맘먹고 한번 물어보니 아주 흔쾌히 웃으며 당연하다는 듯이 리필해주면서 더 필요한 거 없냐고 묻더라구요. 이곳 알바생인지, 직원분인지 일하시는 분들 매우 친절합니다.

옛날비빔밥 입니다. 일반볶음밥입니다. 빨간통의 소스는 빨간 고추장 소스이며 슥슥비벼 드시면 됩니다. 그냥 일반볶음밥이에요.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샐러드와 상추절임입니다. 위에 적힌 대로 모든 메뉴 리필 가능하며 위 2가지 메뉴 역시 리필 가능합니다. 얘네들은 먹다보면 무조건 리필입니다. 막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화면 위에 보이는 헛개열매차. 이거 물대용으로 굉장히 좋더군요. 이곳 신마포갈매기의 큰 메리트 중 한 가지는 저 헛개열매차라고 생각합니다. 맛도 고소한게 술도 잘 깰 것 같은 맛이에요. 

고기 거의 다 익어 갑니다. 참 마늘은 구워먹게 기름장에 달라하면 은박지안에 기름과 함께 마늘을 담아서 줍니다. 그걸로 구워드시면 돼요. 우리는 그냥 바싹익혀 먹는 걸 좋아해서 그냥 구워먹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이곳 서비스 굉장히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 익은 갈매기는 타기 전에 우측에 마련된 공간에 이동 시켜서 주섬주섬 드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고깃집에서 고기가 왠만큼 다 익었을 때 불판위에 계속 놔두면 타고, 그렇다고 어디 접시에도 올려놓기 뭐했는데 저 불판은 매우 편리한 것 같더라구요. 옆에 올려두고 먹기전에 살짝살짝 올려서 익혀드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할 것 같은 맛은 평타입니다. 하지만 다른 아주 맛있거나 정말 너무 싸게 팔거나 한 갈매기살집이 나타나지 않는 다면 계속 이곳을 방문 할 것 같네요. 서비스하며 기본적인 반찬하며 모두 만족스럽거든요. 

송내역 갈데 없다 하시는 분들. 갈매기 땡기시면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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