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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자 하는 식당에 대해 포스트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양꼬치는 가끔이나마 찾아서 먹지만 양고기는 사실 먹어 본 곳 마다 모두 양 비린내가 나서 잘 먹지 않았는데 이곳의 양고기는 양 비린내 하나 없이 매우 깔끔했던 것 같네요. 아마 양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유명한 것이 양고기 뿐만 아니라 `다른 한 가지` 가 더 있다는 것도 말이죠. 그럼 바로 소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름 및 위치

먼저, 식당 이름은 `라무진` 입니다. 제가 갔던 곳은 을지로입구 2번 출구에 있는 `라무진 을지로입구점` 입니다. `라무진` 은 이곳저곳 많은 체인점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수원 근처에 사는 제 지인 분들은 금정역에 있는 `라무진` 을 즐겨 가시더라구요. 찾아보니 본점은 마포에 있는 것 같고 대구, 경남 등 서울 외 지역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듯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상에 보이는 남대문로 9길 이라고 보이는 길로 들어가면 간판이 떡~하니 보이실 겁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좁긴 하지만 찾기 힘들 정도는 아니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라무진` 지점들은 모르겠는데 이곳에 위치한 `라무진` 은 공간이 많이 협소한 편입니다. 메인 테이블은 바 형태로 되어 있으며 구석에 4인이 앉을 수 있도록 조그만 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거의 다 먹었을 때의 사진에만 가게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 지 조금이나마 찍혀있어서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 처럼 `ㄷ` 자를 왼쪽으로 90도 돌려 놓은 형태의 바 형태로 되어있으며 한 줄에 3~4명 정도가 앉을 수 있으며 최대 14명 정도까지만 앉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이는 바가 대칭으로 오른쪽 편에 하나 더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메뉴

메뉴판입니다. 제가 주문할 양갈비와 위에서 한번 언급한 양고기 외 유명한 `다른 한 가지` 가 보이고, 우측으로 주류 및 음료가 보이는 데 일반 음식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한라산이 있더라구요. 제주도에서만 먹어보던 한라산이 반가워서 이것 역시 오늘 메뉴 중 하나로 정하였습니다. 

메뉴판의 다른 페이지 입니다. 역시 주류 및 음료가 있었고 이날 생각지도 않고 먹었던 연태고량주가 보이네요. 아... 연태고량주... 먹고 훅갔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메뉴들이 비교적 싼 편이라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양고기 집의 메뉴 가격하고는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워낙 양고기 가게 들이 가격이 좀 쎄니까요. 꼬치가 만원을 넘어서니 뭐 .. 아무튼 먼저 맛있기로 소문난 양갈비와 함께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양갈비가 나오기 전 맥주와 함께 기본적인 안주가 나왔습니다. 우측 아래 양념장은 양념장만 나오고 청양고추가 함께 나오기에 적당히 덜어서 섞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저런 양념장, 소스들로 인해 고기의 맛이 더 좋다고들 하죠? 그렇습니다. 저 양념장으로 인해 양갈비의 맛이 정말 몇 단계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았다고 느낄 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드디어 화로와 함께 양갈비가 나오고 여러 채소들과 함께 구워지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다른 양고기 집과 별반 다른 것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잘 나오는 곳은 이 정도는 될 수도 있고 맛도 아직 보지 못했으니까요. 

다른 양고기 집도 그런가요? 이곳은 직원 분이 직접 구워줍니다. 바로 앞에서 말이죠. 양고기집을 한 다섯 군데는 가본 것 같은데 이렇게 구워줬는지 당췌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무튼 고기에 대해 전혀 신경 쓸 것 없을 정도로 알아서 잘 구워줍니다. 그리고 적당히 잘 익었을 때 첫 한 점씩은 이쁘게 잘라서 접시에 직접 얹어줍니다. 그 첫 한 점을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양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양고기를 먹을 때 약간의 양비린내로 인해 `아 내가 양고기를 먹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는데 이건 양비린내가 없음에도 양고기를 먹는 느낌이 났으니 참 신기하기 그지 없었네요. 뭐 물론 양고기 집에 와서 양고기를 시켜서 먹고 있으니 뭐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적당히 거의 다 익었을 때 쯤에는 사진처럼 잘 잘라서 불이 약한 사이드 쪽에 고기를 모두 위치 시켜주며 하나씩 집어 먹으면 된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럼 그때부터는 알아서 먹기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여기서, 계속해서 언급했던 `다른 한 가지` 를 시켰보았습니다. 그 메뉴는 바로 `마늘밥` 입니다. 여길 다녀온 제 주위의 모든 지인들이 한입으로 추천해준 메뉴가 양갈비와 더불어 마늘밥 이었습니다. 아 `라무진 을지로입구점` 이 다른 점과 다른 점은 이곳은 마늘밥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예약할 시에 마늘밥을 이야기하지 않거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게 된다면 마늘밥을 못 먹을 수도 있으니 예약전에 꼭 마늘밥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마늘밥이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아서 그냥 일반 공기밥 시킨 것 처럼 보이네요. 네 맞습니다. 일반 공기밥처럼 생겼고 맛도 밥에 마늘향이 조금 나는 정도입니다. 그냥 밥만 먹으면 말이죠. 하지만 마늘밥은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먼저 접시에 김을 깔고, 밥을 얹은 후 양갈비를 양념장에 듬뿍 찍어서 올린 후 잘 싸서 먹어봅니다. 와 이거 맛있었습니다. 사실 뭐 그냥 김에 고기랑 밥 싸 먹는 느낌하고 비슷하긴 한데 밥이 마늘밥이라 그런지 달라도 뭔가 좀 달랐습니다. 그냥 밥만 먹으면 마늘향이 좀 나네 정도인데 이렇게 김과 양념장, 고기랑 함께 먹으니 훨씬 맛있더라구요. 무조건 추천이니 한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따로 먹지 마시고 위에 사진처럼 김과 양념장에 찍은 양갈비와 함께 싸먹으시구요.


양고기 좋아하시고 근처에 `라무진` 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하 `라무진 을지로입구점` 에 대한 포스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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