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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족발집인 발발이추억 화곡점 이라는 곳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적기 전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후기이며 맛집 찾아다니는 블로거가 아닌 일반 평범한 시민이 어쩐 기회로 들렀다가 느낀 점 들을 쓰는 것이기에 글이 화려하거나 사진이 예술적이지 않습니다. 음식에 관한 거라 티스토리 주제를 맛집이라고 한 것 뿐입니다. 이점 유의 및 양해 부탁 드리며 이야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장소는 글 머리에 써 놓은 것 처럼 5호선 까치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살짝 먼듯 멀지 않은 정도의 거리입니다. 제가 입구 사진을 모르고 지우는 탓에 입구 사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 (_ _);.


가격 및 메뉴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이러합니다. 역시 족발집이라 그런지 족발관련 메뉴는 왠만한건 다 있네요. 신기하게 치즈 불족, 마늘 족이 있는데 저는 이런건 처음 보네요. 족발 매니아 분들은 알고 계시겠죠? 그리고 흔히 사이드 메뉴라 불리우는 메뉴들은 추천메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 추천메뉴들에도 참 생소한 메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막국수, 계란찜, 주먹밥 외에 매운코다리, 매운껍데기, 닭볶음탕, 김치전, 해물부추전 이라니요.. 족발집에서 말이죠... 원래 족발집에 이런거 팔던가요? 사실 제가 족발집은 많이 가본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곳은 저에게 메뉴에서 부터 뭔가 생소한 느낌은 팍팍 주었습니다.


가게 분위기


그 뭔가 공사장? 그 인테리어 덜 된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있죠? 그렇습니다. 지저분하다는 게 아니라 막 시멘트 그대로 다 보이도록 되어 있는 그런 인테리어. 그런식으로 가게는 꾸며져 있으며 이곳 좋은 점 중 하나가 밑반찬이 셀프 코너에 마련되어 있는 막 갖다 먹어도 됩니다. 상추, 쌈장, 고추, 상추절임, 마늘, 김치 등 사진에 보이는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차림상, 족발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찬들입니다. 위에 셀프바에 쟁반에 가려져 있어서 보이지 않는데 그곳에 쌈장, 고추 등이 다 있습니다. 이곳 김치가 은근 먹을만 합니다. 저는 족발은 상추와 고추, 김치, 쌈장을 싸먹기에 마늘, 새우젓은 먹어보지 않아서 맛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거 좋습니다. 닭곰탕입니다. 원래 주는지 아니면 보쌈을 시켜야 주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게 나옵니다. 원래 보글보글 하게 나오는 데 다른 사진들 찍고 하다가 좀 늦게 찍었더니 영 맛없게 나왔는데 괜찮습니다. 떡도 들어있고 닭고기도 들어있고 국물도 시원따뜻 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이게 처음에는 공짜인데 더 달라하면 2천원인가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따로 더 리필해달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자, 위에 메뉴판을 보듯이 정말 먹을 것들이 많더라구요. 엄청난 고민을 했죠. 그래서 결국 뭘 시켰냐. 족발 큰 거 2 개 시켰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사장님이 한 10초 정도 말없이 듣고 있길래 옆 친구가 뭔가 뻘줌했는지 족발 하나에 다른 거 하나 시킬까? 아는 말 듣자마자 바로 한마디 하네요. 

'그래, 다른 거 시켜. 족발만 2개 라니'

그래서 아... 네 그럼 족발 大자로 2개 주세요. 라고 하고 그냥 시키려던 메뉴 그대로 시켰습니다. 왜 족발만 2개 시켰냐. 여기 지금 세일하고 있습니다. 족발 大자가 지금 2만원입니다. 2만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여기 족발 大자가 2만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온 것입니다. 다섯 명이서 엄청나게 푸짐하게 먹었는 데 4만원 밖에 나오지 않는 것 입니다. 물론 술은 배제하구요. 2월 한 달 동안 이벤트 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족발만 실컷 먹었습니다. 그리고 족발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살코기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연한 부분, 비계를 좋아하는 제 친구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우와 이거 진짜 맛난다, 2만원 할인 이벤트 끝나고 원래 가격 3만 3천원으로 돌아와도 다시 먹으러 오자. 할 정도로 맛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일반 족발 맛은 충분히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 다 떠나서 저 정도 양과 맛에 2만원이면 가성비 중요하게 여기는 저에게는 딱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잘 먹었네요. 2월 한 달 이벤트 한다 하니, 서울 강서구 사시는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쯤 가보셔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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