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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슬슬 풀리고 있나 싶더니 오늘까지만 이더군요. 내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니 그나마 덜 추운 오늘을 실컷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대만 여행 3일차 오후, 지우펀 관광기를 적기 전에, 이동 전까지 했던 짤막한 일정들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짤막한 일정들이란 샤오미 매장 방문과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상가 같은 대만의 전자상가 정도네요. 시간상으로는 중간에 커피숍도 가고해서 4-5 시간동안의 짧지않은 일정이었으나 커피숍, 이동시간 빼면 뭐 그 시간동안 한것 치곤 한게 없는것 같네요. 아무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샤오미 매장 방문입니다.
???...?? 응? 이곳엔 왜 갔을까요? 마치 우리가 일본가서 일반 길거리 소니매장을 방문하는 듯한? 아니면 외국 관광객이 한국 놀러와서 동네 LG 전자매장 방문하는 듯한 느낌인데요. 사실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이곳 샤오미 매장에서는 자사의 제품을 가져오면 무료로 각인을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미밴드2나 뭐 저렴한 제품 살거 없나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방문하기로 한 것 입니다.
샤오미 매장은 상인수산에서 식사도 배불리 했겠다, 소화도 시킬겸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됩니다.



사진으로 보시듯 1.3키로미터, 도보 17분 거리라고 찍히네요. 슬렁슬렁 주변 구경간다치고 걸어가니 딱히 지루하지는 않아습니다. 샤오미 매장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MI 라고 큰 간판이 걸려있어 누가봐도 여기가 샤오미 매장이구나 하고 알 수 있겠더라구요.



샤오미 매장은 입구부터 매우 붐볐습니다. 넓지 않은 매장을 가득 매운 사람들 덕에 조금 정신이 혼미했네요.

​​



사람 참 많죠? 이곳에서는 제품 판매, 각인, 수리 접수, 수리 등 왠만한 서비스 센터와 매장의 업무를 모두 수행해내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저렴한 제품을 없나 둘러보긴 했는데 워낙 샤오미 제품들에 대해 가격도, 성능도 잘 모르는 터라 그냥 사지않고 구경으로 끝내고 각인이나 받기로 했습니다. 각인하는 곳 역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통 다들 배터리에 각인을 하고 있었으며 저 역시 여행 때 요긴하게 쓰고있는 배터리에 각인을 하려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설 때는 한장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다른 건 아니고 뭐라고 적을 지, 어떤 폰트로 적을 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적어 내면 됩니다. 각인 하는 사람에게 가서 샤오미 제품을 보여주면 바로 옆에있는 종이 한장을 가져가라하고 그 종이에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 작성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신청서를 내고 제품을 주면 끝입니다. 가장 하단 사진이 각인 중인 사진인데 죄다 동영상을 찍어서 어떻게 각인이 되는지 확대 샷이없네요; 집에가면 동영상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렇게 각인을 끝내고 간 곳은 대만의 용산 입니다. 이곳은 샤오미 매장 밖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구글 지도로 Guanghua Digital Plaza 라고 찾아서 보여주니 끄덕이며 데려다 주었습니다. 기껏 여행와서 왜 이런데를 오냐. 샤오미 매장도 그렇고 여길 왜 오는 것이냐. 라고 하신다면 이곳 역시 목적이 있어서 였습니다. 바로 친구 핸드폰 장만을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안사고 왜 여기서 사느냐? .... 한국에 안판다더군요; Sony X Compact 라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 모델명이. 아무튼 이거 사려고 첫날 101 타워에서도 소니 매장을 방문하였고 전자상가까지 방문을 하였습니다. 뭐 그래도 일본가서 아키하바라 간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들렀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컴퓨터 부품만이 아닌 왠만한 전자, 전기 관련 제품들은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면으로는 그닥 메리트가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태블릿PC 가 필요해서 샤오미 매장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조금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걸로 하나 살까 했는데 왠만한 제품들은 모두 해외직구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비싸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저냥 구경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친구 핸드폰이 없어서 이 곳 뿐만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가까운 다른 전자상가가 있는 건물들도 가보았지만 역시 핸드폰은 없다하더군요. 이를 테면 메인 건물이 우리나라 용산전자 상가라고 치면 용산역 근처의 개별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구역까지 갔는데 핸드폰은 물론이고 딱히 흥미를 땡기는 곳은 없었습니다.

한 4시간여 정도를 이렇게 보내고 (중간에 커피숍가서 한 30분 정도 뻗어있었...) 우리는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이동하여 다음 목적지인 지우펀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는 지우펀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고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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