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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지난 밤 포스트 작성 중에 잊은 곳이 한군데 있다고 얘기했던 식당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요리의 종류는 철판요리이며 지난 번 작성했던 카렌 철판요리점과 거의 흡사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카렌을 괜찮게 평가하고 있기에 이곳도 식당에 가는 동안에 나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지난 포스트때까지의 단수이 루트는 단수이 도착->워런 마터우->초콜릿 원더->단수이역 리턴->대왕 카스테라->강가 야경->스타벅스->단수이 아웃 이었는데 단수이역에서 대왕 카스테라 가기 전에 이것 철판요리점을 방문하였습니다. 마지막 요깃거리가 초콜릿 원더에서 초콜릿 마쉬멜로우 하나 먹기 전에 시먼역에서 먹은 길거리 음식이므로 배가 상당히 고픈 상태였죠. 그렇기 때문에 ​단수이역에 도착해서 철판요리 전문점을 들러서 배를 채운 후 대왕 카스테라를 사고 강가 야경을 보며 스타벅스로 이동해서 커피 한잔과 함께 먹은 후 단수이 ​​아웃이라는 나름 괜찮은 코스였었죠. 그런데 중간에 철판요리점을 완전 까맣게 빼먹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단수이 철판요리 전문점의 이름은 하워드 철판요리 입니다. 검색 엔진에서 단수이 맛집, 단수이 식당 이라고 치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곳이죠. 네 그렇습니다.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들 포스트를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맛있는 요리도 요리지만 카렌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지만 가격은 눈에 띄게 저렴합니다. 그럼 자세한 것은 아래 계속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위치는 이곳 입니다.



단수이역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를 찍어보니 400미터, 도보 6분 거리로 나오는데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직접 지도를 찍고 가실 분들은 ​푸화티에반샤오 로 구글 맵에서 검색하여 가시면 되겠습니다. 시장 거리 가운데 있는 곳인데 뭔가 찾기 힘드시면 우측에 보이시는 왓슨스를 먼저 찾으 신 후 가시면 더 쉬울 수 있겠습니다. 우리 일행이 위의 사진 루트로 가지않고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왓슨스로 갈 수 있는 위로 된 길로 쭈욱 간 뒤에 왓슨스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갔거든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도착하면 이렇게 생긴 가게가 있습니다.



음 하워드 철판요리라고 위에 실컷 설명했는데 이제보니 하워드 철판구이군요. 저도 철판구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하워드 철판구이의 내부 전경은 카렌과 비슷비슷 합니다. 널찍한 식당이지만 한쪽에 마련된 철판을 마주보도록 앉게 되어있는 구조가 말이죠.
우리는 A코스와 B코스 이렇게 2개 메뉴로 주문하였습니다. 이 코스가 2인 셋트라고 불리우는 것 같더라구요. 양은 2인 셋트라 불리울 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적당했고 우린 바로 대왕 카스테라을 먹을 예정이기에 이곳에서 배터지게 먹으면 안되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가 시킨 A코스와 B코스는 2명이서 먹으면 배는 그리 부르지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하지 않은 정도의 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넉넉히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두당 한 메뉴씩 시켜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 ​가격은 A코스가 550 대만 달러, B코스가 480 대만 달러 입니다. 카렌의 경우 2인 1셋트 메뉴가 1260 대만 달러였는데 이곳에서는 A코스를 2개 시켜도 1100 대만 달러 밖에 안되니 160 대만 달러나 저렴한 편이죠. 원화 환산하면 6500 원 안되는 가격이려나요. 아무튼 저렴합니다. 그 외 나머지는 뭐 카렌 철판구이점과 비슷합니다. 눈 앞에서 바로 슥슥 굽고 뒤집고 접시에 담아 스윽 나옵니다.


​A 와 B 코스의 차이점은 역시 메뉴인 것 같은데 하나는 생선(연어 인지 대구인지 잘 모르겠는데 연어라고들 하더라구요.) 가 나오고 하나는 닭고기가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전체적인 메뉴는 ​스테이크와 새우, 숙주나물, 생선, 조개탕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하나있죠. 바로 맥주 입니다! 왠지 철판구이는 맥주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느낌이랄까요. 음 그냥 해본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카​렌과 또 다른 점 한가지는 조개탕을 준다는 것인데요 국물이 많이 비리지 않고 시원한게 다른 요리들과의 궁합이 은근 괜찮습니다.


이렇게 먹고 금액은 550+480+160 해서 총 1190 대만 달러가 나왔습니다. 적당한 포만감에 맛있는 메뉴로 배 채운 느낌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곧바로 먹을 대왕 카스테라 배는 물론 남겨놓았습니다.
정말 맛이 있냐, 어떠하냐라고 물으신다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맛있다 였습니다. 향신료 맛이라던가 그런것도 크게 없이 우리 입맛에 잘 맞을 만한 향과 자주 먹어보던 질감들이었기에 거부감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이런 요리를 자주 접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큰 감흥을 못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수이에 가서 딱히 식사를 해결 할 곳이 없다면 충분히 추천해드릴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포스트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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