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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길거리 음식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소개할 음식은 두 가지 종류로 바로 큐브 스테이크와 프린스 치즈 포테이토(Prince Cheese Potatoes) 입니다. 큐브 스테이크 같은 경우 타이페이 여행 전에 이곳저곳을 검색하여 체크 해놓은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이기에 기대가 매우 컸으며 프린스 치즈 포테이토의 경우 제 친구가 체크해 둔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은 건지 아니면 친구가 미리 알고 체크해둔 것인지 두 길거리 음식점은 나란히 있었기에 편하게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시먼역 코스가 망고빙수 -> 진천미 -> 50란 버블티 -> 원피스 매장 -> (013 Super Figurine Collection-피규어가 가장 많았던 샵인데 이곳은 예정에 없었습니다.) -> 먹거리 -> 시먼역으로 돌아가서 단수이로 이동 이었는데 딱 시먼역 가는 코스에 있기 때문에 원피스 매장을 보고 시먼역으로 걸어가시면서 단수이까지 가는 길에 출출하지 않게 딱 먹고 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먼저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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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치면 ​시먼역까지 걸어서 2분 거리입니다. 그냥 바로 앞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피스 매장에서부터의 거리는 6분이라고 나오네요. 아무튼 가는 길에 있는 코스니 한번 들러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빨간점으로 013 어쩌고 저쩌고 한문으로 써 놓은 곳은 요 바로 위에 코스 적어놓은 문장에 괄호로 쳐져있는 013 Super FIgurine Collection 이라는 엄청나게 피규어가 많은 피규어샵입니다. 길거리 음식이기에 어디 마땅한 곳을 기준 정하고 찾기가 힘들어서 바로 앞에 있는 피규어샵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빨간점 바로 옆에 보시면 노란색 사람 모양 아이콘이 있는데 사람모양 아이콘 위로 나 있는 흰색 거리가 먹거리 골목입니다. 이곳 안쪽으로 먹거리가 엄청 많습니다. 아래 언급할 큐브 스테이크와 프린스 치즈 포테이토를 비롯해서 해산물, 파전, 도넛, 꼬치 등등 매우 많이 있습니다. 큐브 스테이크와 베이컨 치즈 감자를 먹은 경험으로 나머지 음식들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되기에 시간이 조금 남으시는 분들은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취향에 맞는 음식이 있으시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큐브 스테이크와 프린스 치즈 포테이토 점포는 먹거리 골목이 시작하는 부분에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점포와 세 번째 점포에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 골목 진입하면서 순서대로 딱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큐브 스테이크 입니다.



​가격은 양에 따라 각각 100 대만달러, 200 대만 달러, 300 대만 달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불판 바로 옆에는 고기들이 네모난 큐브 모양으로 잘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르기도 편하게 메뉴가 한글로도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데리야끼 소스로 200 대만 달러 짜리 메뉴를 선택하였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옆에 큐브 모양으로 잘려져 있는 고기를 불판 옆으로 옮기더니 토치에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신나게 지지고 굽기 시작합니다. 직접 불이 가해지면서 구워지는 걸 보고 있노라면 엄청난 침이 입안에 고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돌리고 굽고 지지고 하다 보면 곧이어 맛있게 익은 스테이크가 완성 됩니다. 그리고 한입 먹어보면 기분 좋아집니다. 뭐 엄청난 맛이라기 보다는 진짜 스테이크 고기를 이렇게 길거리에서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다는 것과 그 맛이 썩 나쁘지 않다는 것에 대한 기분 좋아짐이랄까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스테이크를 길거리에서 파는 경우도 봤기 때문에 아주 특별하다거나 맛이 독특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먹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단수이까지 가는 길도 한 시간 가량 가야하고 진천미에서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간단히 먹을 것을 찾고 있었던 터라 간식, 요깃거리로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바로 옆집 프린스 치즈 포테이토 입니다. 이곳에는 ​감자를 재료로 하는 여러가지 메뉴가 존재합니다. 베이컨 치즈 감자, 콘 치즈 감자, 파인애플 치즈 감자, 옥토퍼스 치즈 감자 등등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 베이컨 치즈 감자로 선택하였습니다. 이곳 역시 주문과 동시에 메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듬뿍듬뿍 넣어줍니다. 그리고 치즈소스 비슷한 소스에 기껏 열심히 만든 것을 담궈줍니다. 사실 이 음식 비주얼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전 뭔가 양념 쎄게 먹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예를들면 돈가스를 먹을 때도 소스를 조금 뿌리거나 찍어 먹고 탕수육 먹을 때도 부먹이 아닌 찍먹입니다. 핫도그를 먹을 때도 케찹을 둘둘 돌리지 않고 텁텁하지 않게 한줄만 스윽 뿌려서 먹는 편인데 뭔가 이렇게 담궈서 맛이 너무 셀듯 하게 생겨 버리니 제 스타일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이건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손으로는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음식과 함께 주는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합니다. 일단 한번 퍼먹어 보았습니다. 상당히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소스 맛이 조금 강하게 오긴 했지만 최대한 소스가 없는 쪽으로 슥슥 긁어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튀긴 감자와 적당히 구워진 베이컨과 소스의 조합이 간식거리로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메뉴를 후딱 먹고 우린 시먼역으로 가서 단수이로 이동하였습니다. 포스트를 쓰고 보니 좀 더 안쪽에 있는 메뉴들을 먹어볼 껄 그랬네요. 이것저것 먹어보고 평가를 좀 했으면 더 참고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니 먹지 않았어도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 걸 그랬네요. 음 아무튼 큐브 스테이크와 프린스 치즈 포테이토에서 파는 베이컨 치즈 감자는 썩 괜찮았습니다. 오다가다 출출할때 간식거리로는 추천할만 하니 기회되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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