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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시먼역 근처의 ​진천미 라는 식당에 대해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이 식당 역시 여러 검색 엔진에서 대만 또는 ​시먼역 맛집으로 검색했을 시 많은 블로그들에서 소개되고 바로 나올 정도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사실 저는 많은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맛집들을 잘 믿지 않습니다. 가끔 딱히 갈데를 생각하지 않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때 주변의 맛있고 소문난 음식점을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방문했을 때 만족했다고 생각한 적이 많이 없었거든요. 그만큼 성공률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아니고 이곳 대만에 저보다 먼저 방문한 많은 분들이 입 모아 추천하는 곳이니 점심 한끼 정도는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이전 포스트인 ​망고빙수 가게(삼형제 빙수)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위 스크린 샷으로 보시는 것처럼 경로는 이렇게 됩니다. 지도상으로 멀어보이지만 표시된 것 처럼 경유까지 포함해도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근접한 우리 숙소에서 부터 걸어서 총 17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먼역에서는 10분 가량 정도 걸리겠죠? 시먼역에서 부터는 명동거리 구경하면서 간다 생각하면 거리도 멀지 않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대만여행 이튿날 오전 일정이 위 스크린 샷 처럼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망고빙수 집으로 이동하면서 시먼역 거리를 구경하고 망고빙수로 요깃거리를 하고 다시 구경을 하며 진천미로 이동하여 점심을 해결하는 것 이었습니다.

일정대로 삼형제 빙수에서 간단히 입가심을 하고 진천미로 이동하였습니다. 진천미는 폭이 넓지않은 골목에 위치해 있었으며 본점과 분점이 매우 가까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에 좌측의 진천미 분점과 우측의 진천미 본점이 보이시나요?? 우리는 처음에 본점을 못보고 분점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들어보니 분점이나 본점이나 똑같다 하더라구요. 하긴 바로 눈앞에 보이고 걸어서 한 10초거린데 뭐 다를게 있었겠나요. 자리를 잡고 열심히 검색해온 메뉴를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메뉴판은 모두 한문이었거든요. 그리고 이곳에서 영어로 의사전달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구요. 그럴땐 역시 사진을 보여주는게 짱이죠. 미리 찍어둔 음식 사진을 보여줍니다. 다 알아듣고 오케이 오케이 합니다. 먼저 요리를 다 시키고 나면 뭔가 밑반찬을 들고와서 뭐라뭐라 합니다. 이곳에서는 ​밑반찬도 돈을 내야합니다. ​1개당 10달러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400 원 정도죠. 우리는 여러개의 밑반찬 중에 3개의 반찬을 골랐습니다. 오이, 무, 멸치볶음이었나 그랬습니다. 포스트 가장 아래 전체사진 가운데 있는 것이 밑반찬 입니다. 굳이, 꼭 시키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조금 더 기다리니 맥주와 함께 주문한 요리가 모두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여기 메뉴들은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보통 음식 먹고 평가할 때 괜찮다, 나쁘지 않다 정도로 표현하는데 여기 메뉴는 괜찮다 보다 약간 더 괜찮았기에 맛있었다고 한번 표현해 봅니다.


메뉴 하나하나를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면 일단 가장 상단의 ​네모난 큐브처럼 생긴 것 보이시나요? 저건 ​두부입니다. 튀긴 것 같죠?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튀긴 두부라고 생각하고 젓가락질 세게 하시면 큰일 납니다. 겉은 저래보여도 여문 ​푸딩 처럼 엄청 물렁해요. 순두부보다 더 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입어 물었을 때 정말 부드럽고 연한 식감에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조금 둔탁한 식감일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녹습니다. 단맛만 조금 가미되면 타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부추 잘게 썰어놓은 것은 그냥 부추입니다. 단순 부추는 아니고 양념이 되어있고 고추와 잘게 썰린 고기와 함께 볶아진 부추입니다. 맛은 ​짭짤합니다. 단순히 부추만 먹으면 좀 짠맛에 젓가락질이 좀 꺼려지지만 다른 메뉴들과 먹다보면 저절로 손이가더라구요. 예를 들면 김치같은 존재랄까요? 다른 음식과 함께 먹을 때 더욱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의 상단에 보이는 요리는 ​탕수육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100%는 아니고 거의 80% 정도 탕수육에 가깝습니다. 다만 소스가 우리나라 소스랑은 비슷하지만 다른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 탕수육 만들 때 사용하는 전용소스 인지 아니면 이 식당의 특제 소스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 각 중국집마다 소스 맛이 다른 것 처럼 그런 느낌으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아래의 요리는 ​닭고기 요리입니다. 이것 역시 우리가 흔히 먹는 닭고기 맛입니다. 조금 매콤한 맛을 내고 있고 닭요리라 그럼지 이 음식이 가장 낯설지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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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은 전체사진, 하단 좌측은 우리가 먹은 영수증, 우측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은 죄다 한문이라 그냥 그렇구나 라고만 보시면 되고 상단 전체 사진에서는 밑반찬이 저렇게 나오는 구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4개의 메뉴와 3개의 밑반찬, 맥주 1병인가 2병의 가격은 총 870 대만 달러가 나왔습니다. 맥주를 몇병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4명이서 먹었으니 2병정도는 먹었으려나요. 요리들의 가격은 어떤게 얼마인지는 매치는 되지 않지만 위 영수증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140~150 정도 가격대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요리를 먹고 나온 기분이라 먼저들 오셔서 이 식당을 추천해주신 다른 블로거나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걸로 시먼역 진천미 식당에 관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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