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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대만

[대만] 시먼역 까르푸

ReturnToHome 2017. 1. 9. 11:09


안녕하세요. 오전부터 매우 추운 월요일의 시작입니다. 어젯 밤 비나 눈이오고 난 뒤 추워진다는 예보를 듣긴 들었지만 아침 기온이 영상의 온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고 간단히 입고 나왔다가 지금은 매우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간략하게 시먼역 근처에 있는 까르푸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에 있는 까르푸는 옛날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까르푸나 ​대형 마트와 거의 흡사합니다. 대형 마트가 거기서 거기죠 뭐 별거 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과자나 치약, 선물 등을 사기위해 방문한 한국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는 점 일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하도록 하고 시먼역 근처 까르푸의 위치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까르푸의 위치는 용산사하고 가깝다고 해야할 지 시먼역하고 가깝다고 해야할 지 매우 애매합니다. 그건 아래 지도를 보시면 이해하실 것 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완전 한가운데 있죠? 우리 일행은 용산사와 화시제야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근처 구경도 할 겸 까르푸까지 걸어가보자 하고 용산사부터 까르푸까지 걸어갔습니다. 아 꽤 멉니다. 왠만해서 그냥 택시 타시길 추천합니다. 생각해보면 입국 날 부터 오자마자 엄청 돌아다니고 또 그곳까지 걸어가다 보니 이건 뭐 오늘 관광하고 나머지 이틀은 숙소에서 쉬다가 갈 판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처럼 용산사 근처에서 까르푸 가실 계획 이신 분들은 그냥 택시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차저차 까르푸에 도착했습니다. 위에 한번 언급했듯이 여느 마트와 비슷합니다. 1층에 맥도날드를 비롯해 윗층에도 푸드코트 같은 것도 있고 이것저것 용품들을 파는 매장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 ​식자재를 사는 곳은 3층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3층 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명동을 가면 여기가 한국이야 외국이야 할 정도로 외국어가 많이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이 그러했습니다. 아 물론 반대루요. 대만이야 한국이야 할 정도라는 뜻 입니다. 평소 낮시간에는 잘 모르겠으나 새벽 00시 전후의 까르푸는 한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새벽 늦게까지 마트의 문을 닫지 않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 때문인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아무튼 마트를 딱 들어가면 선물용으로 유명한 크래커와 펑리수가 입구부터 진열 되어있으며 아주머니 들이 서로 자기들이 원조라며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앞에서 서로 얼굴 들이대며 상대방 브랜드 깎아 내리며 장사하고 계시는게 좀 신선했네요.
입구를 조금 지나면 여느 마트에 파는 물건 들은 다 있습니다. 과일, 빵, 채소, 음료 등등 말이죠. 이 모든 것들을 다 지나치고 ​입구에서 곧장 쭈욱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한쪽 벽면을 보고 수근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 까르푸에서는 한국 사람들을 위해 아예 ​한쪽 벽면을 선물용품으로 도배를 해놓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앞에서 수근대는 사람들은 모두 한국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고 그렇지만 왠지 이곳에서 한꺼번에 많이 만나니 뭔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나름 외국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말이죠. 물론 그 분 들도 같은 생각이겠죠?
그 많은 사람들은 벽면에 전시된 치약, 방향제, 술, 과자 등을 보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계산기를 두드리며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지막 날에 한번 와서 사야겠다 생각하고 발걸음을 돌려 주류 코너로 향했습니다. 이곳 주류 코너에는 불과 2달전 남아프리카에 여행을 갔을 시 그렇게 열심히 공수해온 아마룰라가 떡 하니 전시되어있는 것을 보고 아 왠만한 술은 다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오시면 정말 넓고 많은 술들을 보시면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일단 오늘 밤에 요깃거리를 사기 위해 온 것이므로 간단하게 맥주 8캔과 과일, 과자 한 봉지 만을 샀습니다. 아참 ​이곳 콜라 정말 저렴합니다. 2리터 코카콜라가 34 대만달러로 원화 환산 1360 원 입니다. 이 외에도 여행 하면서 마실 음료를 미리 구입해 놓으실 생각이신 분들은 이곳에서 사면 될 것 같습니다. 물 포함 왠만함 음료들은 모두 저렴했습니다. 물론 콜라도 말이죠. 우리가 샀던 망고 과일도 저렴했습니다. 적고 나 다 저렴했네요.


사실 위의 사진에서 가격 같은 거 유심히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주 바뀌니까요. 아마 직접 가셨을 때 가격과 사진의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직접 가신 날 가격을 확인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의 까르푸 방문은 이렇게 맥주와 망고, 과자 한 봉지가 손에 쉬어진 채 끝이 났습니다. 까르푸는 귀국 전날 까지 매일 왔지만 뭐 더 쓸말도 없으니 이번 포스트로 정리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치약 같은 경우 길거리 왓슨(Watsons) 를 잘 찾아보시면 더 싼 곳이 많구요, 펑리수 같은 것도 우리는 다른 곳에서 샀고 크래커도 지우펀에서 샀습니다. 아 이곳에서 사도 괜찮은 건 술 입니다. 대만소주는 면세점 보다 좀 더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많이 차이는 나지 않았구요. 그럼 이정도에서 까르푸 관련 포스트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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