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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대만

[대만] 용산사

ReturnToHome 2017. 1. 7. 00:56


안녕하세요. 불금도 이제 14분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네요. 오늘 오전에는 카렌 식당에 대해 포스트를 작성하였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카렌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 한 후 용산사로 이동을 하였기에 용산사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하려 합니다. 용산사는 타이페이 101 타워처럼 친절하게 지하철역 이름이 존재합니다. 다만 지하철 역 이름은 한문으로는 용산사여도 영어로는 다르게 적혀져 있습니다. 지하철 파란색 라인에 Longshan Temple Station 이라고 써있는 곳입니다.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역에서 2 정거장만 더 가면 되는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대만 포스트 때 한번 언급했을 겁니다.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는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정말 용이합니다. 놀것도 볼것도 많은 시먼역도, 용산사도 매우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근처로의 숙소 선정은 추천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타이페이 101 타워에서 빨간 라인을 타고 쭉쭉 가다가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역에서 파란색 라인으로 갈아타고 시먼역을 지나 용산사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용산사역에서 내리면 역시 출구 이정표에 친절하게 용산사 가는 출구가 써있습니다. 뭐 이건 당연한 거겠지요. 대만 지하철은 정말 한국하고 비슷하게 잘 되어있으니 왠만해서는 길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출구 번호를 써보자면 1번 출구 입니다. 1번 출구로 열심히 이동하여 밖으로 나가면 또 바로 앞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봐도 되지만 또 그래도 한번 방향을 써보자면 나가서 바로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우측으로 가면 바로 무슨 동묘앞 탑골 공원 처럼 벽으로 둘러 쌓인 공원이 있고 그 공원을 무시하고 지나치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오던 길 건너편에 바로 용산사가 크게 보입니다. 말은 이렇게 공원을 무시하고 지나쳐서 가라고 했지만 이 거리는 200 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가깝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쭈욱 갔다고 치고 그 가던 방향을 기준으로 사거리에서 정면에는 용산사고 우측에는 화시제 야시장 입니다. 다음 포스트는 화시제 야시장에 대해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가장 상단을 보면 1번 출구에 Longshan Temple 이라고 써있는 곳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나가면 바로 사진의 중간에 위치한 7 개의 이정표가 있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이정표의 좌측 상단에 보시면 Longshan Temple 180m 라고 써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한 2-3 분만 걸어가시면 됩니다. 자 그럼 위에 언급한 작은 사거리가 나오고 그 작은 사거리를 건너서 또 우측 용산사 입구쪽으로 살짝 걸어가면 용산사에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사진 가장 하단이 용산사 입구여 우측에 조그마한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용산사는 입장료나 그런 건 없이 무료 개방입니다. 가실 분들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입장 할 수 없으므로 그 전에 방문 하셔야 하겠습니다.


자 이제 용산사를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구경하시면 됩니다. 용산사는 우리나라의 절 같으면서도 어딘가 조금은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사찰과 좀 더 비슷하고 가까운 느낌을 내는 그런 곳 입니다. 



용산사에서 꼭 해야 할일 한 가지는 점괘를 보는 일 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점괘보는 방법에 대해 많이 나와있는데 뭔가 순서가 매우 복잡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재미로 보는 것이고 해서 딱 축약해서 점괘를 한번 봐보았습니다. 

일단 사진 중간에 있는, 그러니까 용산사를 들어가서 우측으로 또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진 중간의 매점 같은 곳이 나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곳에 가면 향 3개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그러면 그 향 3개를 들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매점에서 반대편 방향으로 중간 정도 가다 보면 사진 좌측 하단처럼 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향 3개에 불을 다 피웁니다. 그 후에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사람 키보다 더 큰 향로 2개가 보일 것입니다. 왼쪽 아래에 하나, 중간에 사람들 사이에 하나 이렇게요. 향을 들고 이 각각의 향로 앞으로 가서 간단하게 소원을 빌고 향을 꼽습니다. (본인의 나이, 성별 등도 속으로 생각하고 하라는데 그냥 했습니다.) 그러면 향이 하나 남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진의 뒷편으로 또 더 깊숙이 들어가면 향로가 하나 더 있는데 그곳에다가 똑같이 소원을 빌고 꽂으면 됩니다. 그 후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쪽이나 한켠에 마련된 테이블 위를 보면 반달 모양의 나무조각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각 면이 다르게 생겼는데 이 나무조각 2개를 들고 다시 소원을 빌고 허공에 던집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졌을 때 각각 다른 면이 나오면 테이블 옆의 벽에 통이 있는데 그곳에서 긴 젓가락 하나를 뽑습니다. 만약 바닥에 떨어졌을 때 같은 면이 나온다면 소원을 다시 빌고 다시 던져야 합니다. 다른 면이 나올 때 까지 던져야 합니다. 긴 젓가락 하나를 뽑으면 그곳에 번호가 적혀 있는데 처음에 향에 불을 피운 곳에 가면 한약방에서 약재를 보관하는 서랍처럼 생긴 번호가 써져 있는 서랍이 하나 있는 데 그곳에서 자신이 뽑은 번호의 서랍칸을 열면 점괘가 적힌 종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점괘 종이에는 대만글씨, 한문이 엄청 써져 있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나 한참을 찾았는데 뭐 한국말을 잘하는 아저씨가 있으니 그 분한테 해석해 달라하면 된다 해서 엄청 찾았는데 결국 못 찾았습니다. 그런데 옆에 친구가 용산사 점괘 해석 어플을 받아서 그냥 그 번호만 입력하니까 점괘가 해석이 되더군요. 물론 한글이죠. 그러니 다들 점괘 종이를 받게 되면 어플을 받아서 해석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플 이름이 '안녕용산사' 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용산사는 30분~40분 정도면 한바퀴 쭈욱 돌 수 있습니다. 용산사 입구에는 작은 미니 폭포 같은 것과 분수대로 이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입장할 때부터 뭔가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 한 가운 데에서 이런 사찰 같은 곳을 구경하니 뭔가 신기하고 나름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용산사에 대한 포스트는 이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트를 화시제 야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화시제 야시장 포스트 때 뵙겠습니다. 분명 글을 쓸 때는 오후 11시 46분 이었는데 어느새 00시 55분 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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