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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타이페이 메인 역 근처의 Dian Shui Lou 라는 음식점과 타이페이 101 타워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지금 포스트를 작성하려 할 때야 생각이 나서 지난 번 포스트에는 작성을 못한 Beauty B7 Journey 호텔의 단점 중 하나는 이른 체크인 (Early Checkin) 이 되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생각해보니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것은 각 호텔들 마다 규정이라고 할 수 있으니 단점이라고 하면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려나요? 우리 일행이 타오위안 공항에 떨어진 시간은 오전 11시 10분입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도 도착하자마자 별로 헤맨 것 없이 바로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해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역에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뭐 동네 슈퍼 가듯이 어떤 장애물도 없이 척척 진행이 되다보니 이렇게 빨리 도착 한 것이죠. 사실 조금 헤매고 뭐하고 하는 시간 생각해서 한 2시 정도에나 도착할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너무 빨리 도착을 해버렸고 호텔에 물어보니 객실 청소중이라 이른 체크인은 불가능 하다하여 짐을 맡기고 근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중식당인 Dian Shui Lou.




사진에서 보듯이 걸어서 3분 거리라고 나옵니다. 실제로도 3분 정도 걸리며 천천히 걸어도 5분이면 충분히 도착 할 만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는데 한글로 다 써져 있습니다. 영어도 아니고 한문이면 어떡하지하고 살짝 걱정했지만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바깥에서 메뉴판을 살짝 훑어보고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식당 자체가 뭔가 부산하고 자리도 없어 보였으며 점원이 다가와서 살짝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을 보고는  아 여기가 맛집이구나, 대단한 곳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찰나 왠 깔끔하게 입은 남자, 여자들이 우르르르 몰려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냥 단순히 시간이 점심시간이라서 사람이 많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잠시 후에 음식을 먹고 나니 아 맛집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러한 곳이었습니다.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에는 음식을 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게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었고 네모난 테이블과 둥근 테이블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메뉴판을 받고 나름 검색도 해보았던 음식들을 하나 하나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총 5가지로 새우볶음밥, 상해야채밥, XO 소스 비빔면, 삼사우동면, 샤오룽바오 만두였습니다. 사실 음식 맛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먹어 본 듯한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여러 중국 집을 돌아다니면서 한 번쯤은 그 음식이 이런 맛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샤오룽바오 만두는 조금 달랐습니다. 둥글둥글하게 생겨서 씹으면 따뜻한 육즙이 확 나오고 그 뒤로 고기가 씹혀서 조금 새로웠습니다. 맛 자체는 만두맛 비슷하지만 육즙에 의해 좀 더 강하고 식감이 쫄깃했습니다. 메뉴판과 음식 간단하게 모아서 사진 투척해보겠습니다.



위의 5가지 메뉴의 총 금액은 1562 대만 달러 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56,232 원이죠. 1 대만달러당 40원으로 쳤을때요. 아무튼 이렇게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도 2시 밖에 되지 않아 체크인 가능 시간인 오후 3시까지는 아직 1시간이나 남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호텔 앞 건물에 위치해 있는 스타벅스에 잠시 들렀다가 조금 시간을 떼운 후에 숙소도 돌아가 짐을 풀고 바로 타이페이 101 타워로 향했습니다. 타이페이 101 타워는 NTU Hospital Station 에서 6 정거장만 가면 도착합니다. 아, NTU Hospital Station 이 어디인지 모르시겠다구요? 네 제가 어디인지 말씀을 안드렸으니 어딘지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위치는 살짝 던져 드렸습니다. 지금 이 포스트의 첫번째 사진이 Hotel B7 Journey 에서 Dian Shui Lou 가는 구글 지도를 찍은 사진일 겁니다. 그 사진에서 우측 하단을 보시면 NTU Hospital Station 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NTU Hospital Station 은 Hotel B7 Journey 에서 한블럭 뒤에 있는 얼얼바 평화공원을 가로 지르면 바로 도착 하실 수 있습니다. 도보로 한 10분채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공원 가운데는 호수도 있고 조형물도 몇몇 있으니 살짝살짝 구경하시면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NTU Hospital Station 에 도착하면 지하철 표를 끊고 Xiangshan 방면 열차를 타면 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하고 거의 흡사하게 되어 있어 딱히 헤맬일은 없으실 거에요. 전 정거장이 어디고 다음 정거장이 어디며 어느 방면으로 가는 지 아주 잘 표시가 되어 있으니 말이죠. 6 정거장을가면 드디어 타이페이 101 타워 입니다. 그곳을 내리면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그냥 따라만 가면 타이페이 101 타워가 나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출구를 알려드리자면 4번 출구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코엑스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12월 초였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한 껏 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로 트리나 마켓이나 이것저것 참 많았으니까요. 우리는 타이페이 101 타워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지하에 그 유명한 음식점인 딘다이펑에 사람이 많나 안많나 확인하고 1층에 그 유명한 LOVE 동상 앞에서 사진 한번 찍고 그 유명한 타이페이 101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한번 찍고 타이페이 101 타워 건물 안쪽으로 마련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같은 곳을 한바퀴 빙 둘러볼 뿐이었습니다. 딘다이펑은 역시 이름값을 하며 식당 입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꽉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만 어림잡아 30명 이상은 돼보였습니다. 왼쪽 위의 LOVE 는 너무 유명해서 다들 아시겠죠? 저게 원조라는 소리가 있던데 진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운데 타이페이 101 타워는 안개가 많이 끼고 보슬비도 내려서 좀 흐릿하게 봤네요. 나중에 밝은때 보니 꽤 높더라구요. 그리고 타이페이 101 타워 안쪽에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공간의 사이드로 이것저것 먹을 것과 기타 기념품 등을 파는 마켓들이 쭈욱 들어서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사진 좌측 하단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나름 큰 크리스마스 트리고 사진 우측 상단 처럼 눈사람과 산타 관련 조형물들도 더러 보이기에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 했구나해서 한번 즐겨보려 했지만 사실 여유있게 볼 만큼 넓은 공간이 있거나 적당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엄청난 인파들을 피해가며 겨우겨우 구경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타이페이 101 타워의 바깥쪽 구경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타이페이 101 타워 안쪽의 이런저런 매장들과 철판구이집 카렌을 다녀왔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새벽 1시가 다되어 가는 터라 너무 졸려서 더 이상 쓸 수가 없네요. 그럼 이번 포스트는 여기에서 마무리 하며 언제라도 제가 썼거나 아직 쓰지 않았어도 혹시 제가 알 수도 있을 만한 내용이거나 기타 물어보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 달아 주세요. 확인하고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때 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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