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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를 시작으로 당분간은 대만 관련 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대만 중에서도 타이페이 지역 위주로요. 아, 남아프리카 포스트들이 사실은 사진이 많이 포함된 포스트로 숨겨져있는데 그것들을 다듬고 오픈해야하지만 애드센스가 싫어할 만한 타입의 게시물들이라 애드센스 최종승인이 될 때 까지는 건드릴 수가 없네요. 원래 지금쯤 이면 승인이 났겠거니 하고 수정 대기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연말에 의아하게 1차 승인 패스하고 2차 승인에서 컨텐츠 불충분으로 승인 거절을 당해서 더욱 미뤄질 수 밖에 없네요. 지금 오픈 된 남아프리카 글은 다,나,까 로 끝나서 문장이 참 이상한데 말이죠. 아무튼 무작정 계속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지난달에 다녀온 대만-타이페이 관련 여행 포스트나 적어볼까 합니다. 정확히 30일 되었군요. 시간 참 빨라요. 또 이상한 건 체감상으로는 1년도 더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대만 관련 포스트는 남아프리카처럼 일기형식으로 쓰지 않고 개별개별 장소별로 작성하려 합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동안 하루 17시간 (오전 8시에 나가서 새벽 1-2 시에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내내 돌아다녔으니 아마 하루동안 했던 모든 일들을 다 적으면 한 5만자(대충 그렇다는 겁니다^_^;) 가 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그럼 대만 여행의 첫 포스트로 간단하게 일정과 타이페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내용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일정은 위에 언급한 대로 3박 4일로 잡았습니다. 코스는 다들 가는 장소 위주로 잡았습니다. 먼저 간략히 적어보자면 이러합니다.


첫째날 : 101타워, 용산사, 화시제 야시장, 까르푸

둘째날 : 시먼역 망고빙수, 원피스 매장, 큐브 스테이크 & 베이컨 치즈 감자, 단수이역, 스린야시장, 까르푸

셋째날 : 원피스 레스토랑, 상인수산, 대만의 용산(IT 인이다 보니 이런데 관심이 있네요), 지우펀, 까르푸

넷째날 : 101 타워, 원피스 매장, 귀국 --> 101 타워와 원피스 매장에 친구들이 살 게 있다고 해서 빠르게 들렀습니다.


장소마다 이것저것 본 것과 들른 곳, 쓸게 많지만 딱 요약하자면 저러합니다.

자 그럼 정말 다시 포스트의 주제로 돌아가서 오늘은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타이페이 시내란 타이페이 메인역을 말하는 것 입니다. 보통 대만의 타이페이를 갈 시에는 송산역이 생긴 이후로 김포-송산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제가 이번에 가보니 그럴 만 하더라구요. 다른 블로그에서도 그렇듯이 송산역은 정말 시내 한가운데(완전 한가운데는 아니지만)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심으로의 접근이 매우 용이했습니다. 뭐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우리가 명동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가 이제 공항가서 비행기 타려고 광화문으로 가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서울 근교에 살다보니 명동을 예로 들었는데 그만큼 가깝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왕 가는거 버스도 타고 싶고 기차도 한번 타보고 싶어서 인천에서 출발하여 타오위안으로 인아웃 하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후우, 사실 비행기표가 그나만 이게 가장 싸더군요.)

우선, 타이페이를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야겠죠? 먼저 인천공항으로 가서 케세이퍼시픽 대만행을 기다렸습니다. 대만가는 비행기는 홍콩가는 비행편의 경유지인지 출국 때나 귀국 때나 항상 시작과 끝은 홍콩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어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아무튼 3시간을 날아서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자, 이제 시내로 나가봅시다.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버스와 기차를 타야 합니다. 사실 버스로 1번에 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1시간 가량 걸린다고 하고 또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기차도 한번 타볼 겸,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고자 버스와 기차를 갈아타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기 위해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은 공항의 가장 끝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내려가면 낯설지 않은 터미널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터미널 처럼 완전 넓지는 않지만 밖에는 버스터미널 주차장처럼 되어있고 번호와 함께 버스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려가서 중간 조금 더 가다보면 아래 스크린 샷의 버스회사 창구를 찾으면 됩니다.




좌측 사진의 녹색으로 된 UBUS 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의 THSR Station (HSR Taoyuan Station, 아래로 부르기 편하게 THSR Station 이라고 하겠습니다.) 으로 가는 버스표를 삽니다. 표 가격은 30 대만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200 정도 입니다. 가격이 비슷하죠? 사진이 두 장인데 애드센스 승인 받고자 사진 최대한 줄이려고 사진을 합쳤습니다. (어떤 글 보면 사진은 전혀 상관없다고 하네요. 막 10장씩 올리신 분 말로는요. 실제로 그 분 애드센스 달려있고 게시글 보면 사진이 엄청 많았어요. 물론 나중에 수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에효. 아무튼 여기서 버스표를 사고 밖으로 나가서 12번 홈에서 705번 버스를 탑니다. 12번 홈으로 가면 UBUS 라고 써있습니다.

버스가 도착하면 표를 내고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한 15~20 여분을 달리면 THSR Station 에 도착합니다. 조금 중요한 게 이 THSR Station 역에서 잘 내려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간에 어떤 역을 들렀다가 그 다음에 도착한다기에 방심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들르는 역 없이 바로 THSR Station 역으로 가더라구요. 제가 잠시 한눈 팔아서 못 본 걸 수도 있지만 제 친구들 말로도 어디 들른 곳 없이 바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THSR Station 인지 확인하시려면 버스가 도착했을 때 앞에 써있으니 잘 찾아보시거나 잘 보이지 않으시면 버스가 정차하는 곳 앞에 맥도날드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보세요. 



버스가 정차하는 곳 바로 앞에 이렇게 맥도날드가 있고 사진의 왼편으로 들어갑니다. 왼편에는 HSR Station 이라는 표시와 함께 5번 입구 (한문으로 써있어요.) 라고 써있습니다. 그렇게 5번 입구로 들어가게 되면 바로 우측에 기차표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럼 그곳에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면 됩니다. 사람도 많고 줄도 길지만 매표소 창구가 일을 잘하는 건지 아니면 창구가 많이 열려 있어서 그런지 금방금방 빠지더라구요. 



왼쪽의 사진은 매표소고, 오른쪽 사진은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가는 기차 표입니다. 매표소는 우측이 아닌 좌측의 매표소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우측은 무슨 비지니스 어쩌고라서 사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곳은 아니다라는 강한 무언의 느낌으로 인해 아예 거들떠도 안보고 그냥 왼쪽으로 갔어요. 왼쪽에도 창구가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그냥 단순하게 나뉘어만 있을 뿐 한 줄로 서서 기다리다가 사람 비는 곳으로 그냥 가셔서 끊으시면 됩니다. 가격은 사진에 나와있는 것 처럼 160 대만 달러입니다. 역시 한화로 치면 6400 원 정도입니다. 지정 좌석이며 시간은 역시 사진에서 보듯이 21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자 이제 매표소를 샀으면 해당 기차역의 중앙으로 가봅니다. 중앙으로 가면 우리 지하철역 표 넣고 들어가는 것 처럼 우리나라 개찰구와 거의 흡사하게 생긴 개찰구가 있습니다. 그곳에다가 표 넣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모르시면 그냥 대충 옆에 항상 서있는 역무원을 빤히 쳐다보면서 응응? 하면 바디랭귀지로 잘 알려줍니다. 전 영어 잘해서 뭐 일부러 물어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건 그냥 시간 끌지 않고 표정으로, 몸으로 격하게 원하는 것을 표현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개찰구를 통과하여 지하로 내려가서 기차를 타고 표에 있는 좌석에 앉아서 편히 20 분 가량 가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도착합니다. 이정표 같은 것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화살표도 잘 표시되어 있고 영어로도 잘 써져있고,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몇 호차가 어디에 멈추는 지 다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차에도 안내방송 잘 나오고 칸칸마다 전광판으로 이번 역이 무슨 역인지 한문과 영어로 잘 나옵니다. 정말 자기는 모르겠다 싶으면 아마도 제 기억으로 저 기차의 종착역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역 이었던 것 같으니 그냥 사람들 다 내리면 따라서 내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닐 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제발 전광판이나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자 이렇게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역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제 숙소는 타이페이이 메인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역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인 BEAUTY B7 JOURNEY HOTEL 에 가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이 늦었네요.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P.S 위의 제 간략한 일정 보시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보시면 아는 한에서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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