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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빅토리아 폴스로 들어가서 빈트후트로 나오는 코스의 여행 4 일차 입니다. 어제는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 일정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지만 오늘은 10시 헬기투어부터 시작이기에 아침이 꽤나 여유로웠습니다. (과거지만 현재형으로 씁니다..ㅠ)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로 베이컨, 핫케이크, 요거트, 커피 한잔으로 간단히 해결하였습니다. 계속얘기하지만 베이컨은 정말 맛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또 먹고 싶습니다. 베이컨 외에도 우유에 콘푸로스트도 꽤나 괜찮은 편이었고 디저트로 나오는 메론도 매우 괜찮았습니다. 조식은 참 생각하면 할 수록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이렇게 또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방에 가서 정리를 하며 조금 쉬다가 호텔 입구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헬기 투어 픽업 차량을 기다렸습니다. 역시 정해진 시간에 거의 딱 맞춰서 차가 도착하여 차량을 타고 헬기투어 하는 곳으로 갑니다. 킹덤 호텔에서 15분 정도 차를 타고 간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드라이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물어보는 것도 있었고 이런저런 빅토리아 폭포에 대해 소개도 하고 또 약간의 호객행위도 합니다. 처음에는 호객행위라는 것을 전혀 모를 정도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아주 주제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것에 대한 호객행위를 했냐하면 ... 헬기투어가 짧은 코스와 긴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짧은 코스를 선택했었는데요, 우리 처럼 짧은 코스를 했을 경우 얼마를 더 내면 어디를, 몇분이나 더 돌다 오며 또 그곳에서 보는게 참 좋다느니, 짧은 것 보다는 아무래도 자기는 긴 콘스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하면서... 긴 코스 하라고 추천하는데, 전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시원하게 짧은 코스를 했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아쉬운 면도 여러가지 있지만 굳이 돈 더 내면서 긴 코스를??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이렇게 저는 짧은 코스를 해서 잘 모르겠는데, 헬기장에서 만난 제 앞 순서의 긴 코스를 선택한 노부부를 떠올려 보면 보면 코스의 풍경 자체는 더 많이 보거나 어떤지 몰라도 시간은 그냥 비슷하게 내린 것 같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스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검은색이 짧은 코스고 검은색 + 빨간색이 긴 코스입니다. 확실히 긴 코스가 좀 더 많은 곳을 돌고 하긴 하는데.. 아무튼 코스 선택은 각자의 선택에 맡기기로 하겠습니다. 

참, 비용은 헬기투어 147 USD (투어 135 USD + 파크피 12 USD) 였습니다. 

아무튼 헬기 투어 장소로 차를 타고 지루하지 않게 이동을 한 후 헬기 탑승장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이렇게 이착륙 장소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건물입구에 바로 접수처가 있어서 헬기 투어 영수증 보여주면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스텝 1명이 돌아다니면서 체크를 합니다. 짧은 코스냐, 긴 코스냐 라고 물어보고 적고 다닙니다. 그렇게 밖에서 조금 기다리다 헬기에 탑승할 때가 되면 탑승할 사람들을 모아서 몸무게를 체크하고 지도에서 어떤 코스를 갈껀지 설명해주고 인터뷰 동영상을 찍습니다. (이 영상은 아래쪽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기다린 후 탑승하게 됩니다. 

탑승 시 아주 중요한게 있습니다. 헬기에는 총 6 명이 탈 수 있습니다. 조종석 옆 조수석(A), 2인석(가운데 B, 우측창가 C, - 좌측 창가는 헬기문이라 자리가 없습니다.), 3인석. (좌측창가 D, 가운데 E, 우측창가 F) 이렇게 있다고 칩시다. 흔히들 알고 있는 헬기 처럼 2인 석과 3인석은 마주 보고 앉습니다. 이제 중요한게 무엇이냐면 자리를 잘 잡으셔야 합니다. 자리를 잘 잡으려면 말을 잘해야 합니다.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는게 무슨 말이지 잘 모르실 겁니다. 가운데 (E) 를 피하라는 말입니다. 자신은 꼭 창가에 앉고 싶다. 자신은 꼭 조수석에 앉고 싶다. 등등 이렇게 어필을 해야합니다. (어떤 블로그 글 보니 신혼여행이다 해서 조수석에 앉은 분 계신걸로 봤습니다.) 스텝이 앉으라는 대로 앉다가 가운데 앉습니다. 같은 비싼 돈 내고 말입니다. 가운데 앉으시면 불편합니다. 불편합니다. 아주 불편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 가운데 앉았습니다. 가운데 좁습니다. 좁고 불편했습니다. 전 헬기 탑승전 가운데 앉으면 안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잡는거 이게 마음대로 안됐습니다. 제가 탔던 헬기에는 할아버지 2분, 할머니 2분, 저랑 와이프 이렇게 6명이서 타게 되었는데 창가 자리로 앉으려고 일찍부터 줄을 좀 서있고 했는데 (줄을 서있다기 보다는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가 순서가 됐을때 잽싸게 앞으로 튀어나갔습니다!!) 그 인원 체크하던 스텝이 헬기 문앞에서 다들 멈춰세운 후에 자기 임의로 태웁니다. 그래서 결국 조수석에는 할아버지 A, 2인석에는 와이프와 할머니, 3인석 양쪽 창가에는 각각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타고 제가 그 가운데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뭔가 어필 하고 싶었지만 영어도 안되고 뭔가 해서 조금 답답했었습니다. 같은 돈 내고 타는 건데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라 그냥 얌전히 탔습니다.

아무튼 헬기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는 정말 이뻤습니다. 장관이었어요 정말. 정말. 정말정말. 정말정말정말 이뻤습니다. 

아쉬웠던 건 건기라 물이 생각보다 없었는데 우기때 오면 정말 기가 막힐 것 같았습니다.

상공에서는 짐바브웨의 폭포와 잠비아의 폭포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보이시는 다리 기준으로는 왼쪽이 짐바브웨, 가운데가 번지점프, 오른쪽이 잠비아 입니다.

정말 이뻤습니다.

사실 헬기투어가 조금 비싸긴 한데 안보면 후회까지는 몰라도 정말 아쉬웠을 것 같았습니다. 

아예 안타고 못봤으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위에서 직접 본 느낌으로는 안봤으면 아쉬울 뻔했습니다.

무지개도 엄청 크게 보여요 ㅠㅠ..

그렇게 정해진 코스를 따라 한바퀴를 돕니다. 금방 돕니다. 한 5분됐나 싶은데 내립니다. 

헬기 내리면 접수처 안쪽에 마련된 영상실에 다들 들어갑니다. 그럼 헬기 타기 전 촬영했던 인터뷰 영상과 빅토리아 폭포 소개, 헬기 내릴때 찍은 영상들을 편집하여 USB 에 담아서 살 건지 물어봅니다. 영상+USB 가 50 USD 인가 70 USD 였는데 전 사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사지 않았습니다. 가운데 앉아서 다 필요 없었습니다. 후.............

이렇게 조금 아쉬웠던 헬기 투어를 마치고 스텝 붙잡고 다음 코스를 얘기하면서 픽업을 요청하면 그쪽으로 데려다 줍니다. 이제 다음 코스는 번지점프 입니다. 

번지점프를 위해 다시 킹덤 호텔 쪽을 지나쳐서 짐바브웨 국경쪽으로 이동합니다. 위에 하늘에서 본 다리 사진의 그 다리위로 이동을 할거에요. 짐바브웨 국경에 도착하면 드라이버가 같이 출입국사무소 까지 들어가서 얘기를 해줍니다. 

애네들 번지 하러 갈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 임시 출입증? 비슷한 걸 내어 주면서 잊지 않고 한마디 합니다. 한국말로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합니다. 이제 이 사람들 한국말로 인사하는건 적응 다되어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임시 출입증을 갖고 뒤쪽 문으로 나가면 왠 사람들이 테이블 하나 놓고 앉아 있는데 그쪽을 지나쳐 옆으로 쭈~~~~~욱 걸어가면 번지점프 하는 곳이 나옵니다.

 (기억이 가물한데 위 출입증은 잠비아 들어갈때 내는게 아니라 짐바브웨 돌아왔을 때 냈던거 같아요.) 

이런 길을 조금 오래 걸어갑니다.

저 외에도 여행객도 많고, 또 잠비아로 넘어가는 현지 사람? 들도 많아서 위험하지는 않아요.

한참을 걸어갑니다. 이런 다리가 보이면 거의 다 온거에요.

이렇게 번지 점프 하러 걸어가다 보면 딱 봐도 호객꾼 같은 사람이 앉아있다가 붙습니다. 날씨 어떠냐, 처음왔냐, 번지하러 가냐, 번지 해봤냐 하면서 말을 겁니다. 아주 원래 알고 있던 친구처럼 친근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물건 보여주며 하나 사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냥 돈 없다 안산다 하면 됩니다. 강요는 하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물러납니다. 

그렇게 조금 걸어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고 번지 점프를 하는 곳이 보입니다. 다리 중간정도 가면 반대편에서 호객꾼이 또 옵니다. 얘네 들이 완전 골치 아픕니다. 아프리카 여행 중에 얘네가 가장 짜증났습니다. 얘네는 잘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얘네도 처음에는 뭐 사라고 안합니다. 인사하면서 번지 처음이냐, 아프리카 처음이냐, 날씨 좋지 않냐, 번지하는 곳은 저쪽이다,접수는 저쪽이다, 하면서 말 엄청 걸어옵니다. 

얘네 얘기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각설하고 그냥 애네는 골치아프니까 단칼에 딱 잘라서 돈없다, 안산다, 이미 샀다, 이렇게 얘기해서 처음에 쫓아내야 합니다. 전 번지 끝나고 까지 그 말 못했다가 막판에 완전 애먹었습니다. 그냥 초반에 딱 잘라서 얘기하면 됩니다. 기분 나쁘든 말든 그냥 딱 말해야 합니다. 

다시 번지 얘기로 돌아가서 다리 가운데 번지점프 하는 곳으로 가면 반대편 다리 끝을 가르키면서 접수를 하고 오라 합니다. 그렇게 반대편 다리 끝으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그곳에 올라 가면 바로 접수처가 하나 딱 있습니다. 도착하면 제 경우는 첫날 이미 예약을 하고 와서이름 얘기하면 체중계 위에 올라가라 하고 몸무게랑 키, 발사이즈 를 잽니다. 발사이즈를 쟀나? 안쟀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몇 몇개를 재고 팔뚝에 숫자를 써줍니다. 

다시 적어보자면 비용은 번지점프 144 USD 입니다. 그러면 이제 다시 다리 중간으로 가서 보여주면 번지 준비가 시작됩니다. 제가 번지 할 때는 앞뒤로 번지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온동네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다 멈춰서 구경했는데 살짝 뻘줌했습니다. 

번지 준비는 척척 진행됩니다. 헬기 투어 때 처럼 번지 영상에 넣기 위해 인터뷰 영상도 찍고 발 탁탁 묶고 보호대 탁탁 묶고 번지대에 서라하고 5, 4, 3, 2, 1 하고 그냥 밀어 버립니다. 바로 밀어버립니다. 인정사정없습니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그냥 밉니다. 바로 밉니다. 그냥 밉니다. 그럼 번지 끝납니다. 네, 그러고 번지 끝납니다. 데롱데롱 매달려 있으면 한명이 슬슬 내려와서 데리고 올라가서 장비풀고 끝입니다. 

장비 다 풀면 다시 접수처로 가라고 하는데 뛰어내린 영상 안봐도 되거나 사지 않을거면 그대로 돌아가도 됩니다. 저는 처음에 영상도 별로 볼 생각없고, 살 생각도 없어서 그냥 가도 되냐고 물었는데 무조건 접수처 다시 가랍니다. 그래서 갔더니 영상실로 가라해서 영상실 갔더니 영상 찍은거 살거냐고 묻길래 안산다고 하니까 가도 된답니다. 볼 생각도 살 생각도 없으시다면 그냥 번지 하고 짐챙겨서 돌아가시면 됩니다. 근데 영상 찍은거 보면 재미납니다. 안사도 그냥 가서 찍은거 한번 보시면 확실히 재미납니다. 

이렇게 시원하게 번지 점프가 끝난 후 다시 되돌아 갑니다.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 갑니다. 

다음 코스는 빅토리아 폭포 관광입니다. 드디어 빅포리아 폭포를 보러가네요

출입국사무소로 다시 돌아와서 빅토리아 폭포 입구 앞 매표소로 가는 것 까지 10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곳이 입구에요~ 뭐 거창하지 않습니다!

저 바로 뒤에서 입장권 사고 입장하면 돼요.

빅폴 입장료는 1인 30 USD 입니다. 카드 됩니다. 

조그마한 입구를 지나면 정면에 기념품샵, 우측에 레스토랑 RAIN FOREST좌측에 화장실 밑 1번 뷰포인트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짐바브웨 지역에서의 빅토리아 폭포로 입장하면 볼 수 있는 뷰포인트는 15개가 있습니다. 

1번부터 차례대로 올라가시면서 보면됩니다. 

자세한 건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1번부터 마지막 뷰포인트까지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한바퀴 돌아도 

2시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넓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입구에서 좌측길을 따라 쭈~~~욱 가면 2번 뷰포인트와 리빙스톤 동상이 있는데 

돌아 오면서 보면 되니일단 1번 뷰포인트로 갑니다. 

1번 뷰포인트로 가는 길인데요. 사진을 클릭해야 보이려나..

저렇게 길가에 원숭이고 있고, 안쪽에 사슴도 있고.. 아프리카 답게 동물들이 널려 있어요.

그런데 듣자하니 사실 원숭이가 아니고 워터독?웟덕? 이라고 부르는게 있는데 까먹었네요. 

사슴도 마찬가지로 부르는 이름이 달랐습니다. 딕딕이었나 그럴겁니다.) 

1번에 뷰포인트에 도착하면 그곳에서부터 구경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은 1번 뷰포인트 가는 길에.. 2번 뷰포인트였나 그럴거에요.

이곳이 9번인가 10번 뷰포인트 인데요

여기서 보는 뷰가 가장 면적 대비 많은 물량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에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듯 무지개도 정말 이쁘고 크게 있었구요.

이곳은 몇 번 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기때는 지금 저 가운데 물 떨어지는 것 처럼

양쪽이 다 엄청 나다고 하던데... 저는 못봤..

예전부터 있었는 지 아니면 최근에 쓰러진 건지...

저 쓰러진 나무 마저도 엄청 분위기 있었는 데 더욱 놀라웠던 건

저 나무 밑으로 가면 뭔가 위에서 분무기로 물 뿌리듯이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는 거..

하지만 사진 기도 없고 폰카로는 담기지 않았네요 흑.

이곳은 뭐 그냥.. 

물 많아 보이라고 찍은 훼이크 샷이었나 봐요.

제가 갔을때는 건기라서 날씨도 맑고 하늘도 푸르러서 사진 찍기에는 아주 괜찮았으나 

사진으로 보시 듯 물이 너무 없어서 매우 아쉬웠네요. 

우기때는 물이 너무 많아서 물보라도 튀고 주변도 죄다 뿌옇게 변해서 사진찍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저는 기왕온거 물 많은거 보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하늘도 맑고, 사진도 아주 이쁘게 나오기는 했어요.

좀 황량 한 건 어쩔 수 없지만요 하아..

이 사진은 기죽을까봐 안 올리려 했지만... 포기하고 올립니다.

11번인가 12번 뷰포인트에서는 반대편 악마의 수영장을 볼 수 있습니다. 우기때는 물안개가 엄청 껴서 보기 힘들다고 하지만 건기때는 그런거 없습니다. 수영장에서 뛰어노는 외국분들 옷 색깔까지 아주 선명하게 잘 볼 수 있어요. 이건 뭐 건기때만의 매력 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이렇게 마지막 뷰포인트까지 다 보고 다시 입구로 돌아와서 입구에 바로 있는 레스토랑을 들렀습니다. 이름이 RAIN FOREST 가 맞나.. 맞을겁니다. 입구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레스토랑이라고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와이파이도 되니 물어보시고, 가격은 시내와 그냥 비슷비슷 합니다. 

생과일쥬스 딸기 같은거 1잔, 잠베지 맥주 1잔,  샌드위치 + 감자칩 (이게 셋트매뉴입니다.) 이렇게 20 USD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와 감자칩인데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배채우기 딱 괜찮았어요. 하지만 조금 퍽퍽해서 음료를 부른다는 거...

이거 먹으면 목 마릅니다. 콜라 필수에요. 

생과일주스 딸기도 마셨는데 (물론 이름은 생과일주스가 아니라 러브 머시기에요.) 맛은 그냥저냥 입니다. 

이거 먹으면 시원하고 목넘김 좋은거 찾게됩니다. 좀 답답한 맛입니다.

그래서 추천 하는 게 콜라나 맥주인데요, 지금 위 사진에 있는 맥주 괜찮았습니다.

암스텔라거 라는 맥주인데 시원하고 깔끔한게 아주 괜찮았네요!

이렇게 잠시 쉬다가 빅토리아 폭포를 나왔습니다. 

그때 시간이 오후 4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나와서 숙소인 킹덤 호텔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걸어가기로 하고 슬슬 걸어가는데 역시나 길거리에서 호객꾼들이 달라 붙습니다. 2팀 정도 달라붙었는데 모두 강요는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이미 샀다, 돈 없다 하면 그냥 돌아갑니다.

다시 생각나서 얘기하지만 잠비아 다리 호객하는 애들은 진짜 집요합니다. 아무튼 숙소 들어가기 전에 킹덤 호텔 앞쪽으로 마트가 있다 해서 먹을 것좀 사러 그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킹덤 호텔 앞에 위치한 우체국 뒷쪽으로 마트가 위치하고 있다해서 갔는데 (킹덤 호텔 바로 앞에 주유소랑 우체국이 있어요) 아무리 가도 못찾겠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분명 뒤에 있다했는데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서 호텔로 왔습니다. 마트 왔다오는 이 와중에도 호객꾼들이 2팀 또 붙었었답니다. 만약 호객꾼들만 없었으면 어떻게 해서든 마트를 찾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빅토리아 폭포 나와서 마트 찾는 이 잠깐 동안 총 4팀의 호객꾼들이 들러 붙었고 더이상 상대하기 지쳐서 다시 숙소로 그냥 돌아 왔습니다. 

그렇게 숙소에 돌아오니 5시가 조금 안돼서 방에서 쉬다가 시간이 조금 아까워서 호텔 수영장 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호텔과 수영장, 원형바는 2일차 포스트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원형바에서 맥주 하나 사서 비치 의자에 누웠는데 어떤 노부부 한팀과 할아버지 한분이 오시더니 유유히 수영을 하는 겁니다. 노부부팀은 물에 들어가서 5분 채 안돼서 수건 두르고 방으로 돌아갔지만 할아버지 한분은 한 20바퀴 왕복하고 나오셨습니다. 입 떡 벌리고 구경했습니다. 날도 쌀쌀하고 해서 전 수영을 포기 했었거든요. 전 가만히 구경하긴 뭐해서 사바나 맥주 2개를 사먹었습니다. 

수영장 비치에 누워서 맥주 한잔으로 하루 마무리 하면...

아 정말 이때 처음으로 휴가 온 느낌 나더라구요.

일반 사바나랑 흑맥사바나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바나 맥주도 3 종류였던 것 같습니다. 맛 괜찮습니다. 

여행 4일 차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날 밤이 되어서야 생각난 거지만 숙소 오자마자 수영을 하거나 아니면 빅폴 레스토랑에서 좀 더 쉬다가 입장마감하기 바로 전, 일몰 전의 폭포를 보고 올걸 하고 아쉬워했었습니다. 할것도 없는데 왜 4시에 바로 나와버렸는지 후회가 됩니다. 글 쓰다 보니 이날은 아쉬운게 너무 많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헬기 투어 가운데 자리라서 아쉬웠고, 수영도 못해서 아쉽고, 일몰전의 폭포도 못봐서 아쉽고. 혹시 이 글 보시고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가 아쉬워했던 부분들에 대해 잘 참고하셔서 아쉬움 없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폭포 가시는 분 계시다면 폭포 보고 그 후의 일정이 없으시다면 여유롭게 폭포 다 보시고 쉬시다가 레스토랑에 들러서 쉬시던지 하시다가 6시 마감 전의 해 떨어지기 직전의 폭포를 보시고 어땠는지 얘기 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날 저녁은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 고추참치, 김으로 해결했습니다. 몇일 됐다고 한국음식이 생각나서 말이죠. 그럼 이만 4 일차 포스트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트때 뵙겠습니다.

아참..

썻던 것 같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몇 가지 덧붙이면 원형바에서 아마룰라 팝니다. 

1잔에 2 USD 입니다. 얼음 넣어달라면 넣어주고 우유 한잔 넣어달라면 넣어줍니다. 

(꽃청춘 보면 우유 조금 넣어서 먹길래 따라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먹는 것 보다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데 처음부터 아마룰라 종류가 FRUIT AND CREAM 이라 그런지 그렇게 크게 중화(?) 되는 맛은 못 느낀걸로 기억합니다. 

순수 오리지날 투명한 아마룰라에 우유 타서 먹으면 모를까 말이죠.) 

그리고 호텔 프론트에서 1시간에 3달러주면 노트북 빌려줍니다. 

번지점프 영상을 깜빡하고 삭제해서 메모리 카드 파일 복구하려고 물어봤더니 1시간에 3달러로 빌려줬었습니다. 

혹시 노트북 사용하실 일 있으시면 호텔 프론트, 리셉션에 한번 물어 보시면 빌리 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정말 다음 포스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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