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2일차, 씨엠립 시내 구경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4박 5일

(2018.12.19 ~ 2018.12.24)

- 여행 2일차, 씨엠립 시내 구경 -

실질적인 1일차, 따지고보면 2일차.

오늘은 시내구경으로 간단히 쉬어가는 날이에요.

앞으로 3일동안 정신없는 투어가 기다리니까요.

조식을 먹고 천천히 준비해서, 모두가 더워서 쉬러 들어간다는 정오,

12시에 슬렁슬렁 나갔습니다.

(조식은 나중에 한꺼번에 모아서 포스팅을 한번 할게요.)

날씨는 매우좋음. 하지만 매연 냄새는 엄청 났네요.

Rei Ankor Hotel & Spa 숙소에서 시내 중심가 까지는 걸어서 10분여정도 걸려요.

가는 길에 오토바이와 툭툭이 기사님들이 쉴새 없이 호객행위를 하지만,

전 돈이 없지요. 열심히 걸어갑니다.

지나가다 보인 쥬스 가판대. 캄보디아 오면 과일쥬스 무조건 먹으라하더라구요.

그것도 망고쥬스. 가격은 1 달러.

맛은 그냥 그래요. 그리고 제조 하는 것도 다 봤는데...

뭐 시럽 넣고 음.. 그냥 망고만 넣었다면 아마 자주 먹었지 않나 싶어요.

시내 구경의 첫 번째 목적지인 

'Wat Preah Prom Rath'

시내에 있는 제법 커보이는 곳이라 들러보았는데요,

이런 불교 사원은 처음와봅니다. 한국의 절을 제외하구요. 

이곳은 곳곳에 금빛 건물과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사원의 한가운데에는 직접 앉아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사실 뭐, 역사고 뭐고 잘 몰라서, 그냥 이뻐보이는 것 다 찍어보았어요.

가이드 없이 다니다 보니... 사실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어요.

네, 이뻐서 찍은 사진. 건물도, 조형물도, 날씨도...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던 것 같아요

이곳은 사원 한 가운데 있는, 석가모니의 탄생? 이라는 주제로

네모난 공간에 탄생 이야기를 벽화로 하나씩 그려놓은 곳이었어요.

처음에는 무슨 그림이지? 하고 한 바퀴 돌았는데 마지막에 언뜻 다른 관광객분들에게

들었던 것 같아요.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핫.

이건 코끼리 모양의 조형물? 조경? 이에요.

처음에 너무 덥고 해서 왼쪽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뒤돌아서 가다가 무심코 뒤돌아 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코끼리!!!! 귀여웠어요 ㅎㅎ.

네, 뭔지 모르지만 그냥 이뻐서.. 지나칠 수가 없어서 찍었어요.

사원을 모두 도는데는 1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아요.

사실 슬슬 보면서 지나갔으면 더 금방 끝났겠지만..

더워서 쉬엄쉬엄.. 돌다보니 1시간이나 걸렸네요.

그리고 다음 코스는 버거킹. 왜냐.

숙소 돌아가려구요.. 이날 40 도였습니다. 

12월 중순 부터는 25~30 도가 일반적이라고 들었는데..

왜죠 왜 40도 였던 거죠 하..

아무튼 배는 고프고 그냥 들어가긴 뭐해서 들어가는 길에 버거킹을 들렀네요.

그리고 버거킹 가격은 결코 착하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먹는 가격.. 그대로였던 것 같아요..

나중에 현지 음식 먹으면서 알았지만.. 햄버거가 저 가격이었다니..

엄청 비싼 거였어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또 쉬고....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다시 슬금슬금 나왔습니다.

그리고 들른 곳은 펍스트리트 근처.

슬슬 해가지려하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아까 대낮에는 거의 없었거든요.

해는 어느새 지고, 캄보디아 강가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어요.

오늘 저녁을 먹으러 온 곳은 이곳.

이곳을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LATINO 라고 불러야 할 지,

TEX MEX 라고 불러야 할 지...

아무튼 이곳의 2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안젤리나 졸리가 들렀던 식당으로 유명한 레드피아노의 대각선에 위치한 식당

이날 사실 레드피아노를 갈까도 했는데.... 사람도 많아 보이고, 평도 호불호가 갈려서.

또 가격도 비싼 것 같아서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냥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골랐어요.

레드피아노와는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그곳이 훤히 보였는데요..

이곳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레드피아노에는 정말 바글바글 했어요.

현지인은 안보였고, 오로지 외국인만...

아, 그건 뭐 이곳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른 쪽 거리에는 발마사지샵과 펍 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이곳은... 펍스트리트 답게 골목골목 펍이 자리 하고 있더라구요.

식사 전 시원한 맥주 한잔. 앙코르 맥주는 원래 그랬는지,

아니면 이때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1잔에 0.5 달러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캄보디아 여행 내내 부담없이 실컷 마셨네요.

저녁 메뉴 중 한 가지인 `파인애플 볶음밥`

가격은 5.5 달러

맛은 괜찮아요. 쌀도 낯익지 않은 맛이고.

전체적인 맛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볶음밥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이것은. 아목.

캄보디아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는 그 아목.

네 빵은 아니구요.

이렇게 그렇을 덮고 있는 피를 벗겨내면 속에 진짜 음식이 있어요.

뭐 아목이 듣기로는... 생선과 함께 먹는 밥과 카레라고 하는데..

생선이 아니더라도 닭고기나 돼지고기, 소고기로 바꿀 수 있어요.

저는 닭고기로 바꿨답니다.

아목의 가격은 7 달러.

그리고 맛은 한번 먹고 그대로 다 남겼어요.

이게 원래 맛이 이런건지.. 제 입맛은 아니었네요.

(고수를 안 빼달라해서 그런가 흠..)

밥을 다먹고 펍 스트리트를 한 바퀴 돌아봤어요.

펍 스트리트는.. 은근 이쁘게 잘 꾸며놨어요.

거리 자체도 지저분하거나 하지 않고...

음악도 신경쓰일 정도로 크게 틀어놓지 않고 딱 분위기 좋을 만큼만?

문고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문고에 파는 책들이 ..

뭔가 중고서적 같은 상태였어요. 새 책은 아니었네요.

그리고 마사지샵과 더불어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닥터피쉬 가게.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유리병 안에 모래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그림 처럼 보이는 저것들이 모두 유리병 안에 있는 모래를 이용해 만든 것이에요.

완전 신기했네요.

그리고 ... 말로만 듣던.....................

징그러미 꼬치들 !!!!!!!!!!!!!!!!!

와 정말 보자마자 눈 돌렸네요. 사진만 딱 찍고.

사먹는 사람은 못 봤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먹은 아이스크림.

낮부터 먹고 싶었지만 먹지 못했던.

결국 숙소로 돌아가면서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맛은 매우 만족. 맛은 여러가지 인데요. 

제가 먹은 것은 파인애플 맛.

맛있어요 !!!!!!!!!!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이렇게 시내구경의 하루가 다 끝났어요.

사실 올드 마켓도 갔고. 나이트 마켓도 갔지만...

그냥 동대문 옷가게 처럼 잡화들을 파는 곳이 라서..

딱히 사진을 찍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그럼 내일부터는.. 드디어 이곳에 온 목적!

앙코르와트 투어가 시작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