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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4박 5일

(2018.12.19 ~ 2018.12.24)


- 여행 3일차, 빅투어 -


#3 니악뽀안 (병원, Neak Pean)


쁘레아 칸을 뒤로하고 이동한 곳은 니악뽀안 (Neak Pean).

예전에 이곳은 `병원`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역한 뜻은.. `또아리를 튼 뱀` ? 이라고 했던 것 같네요.

어떤 연관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 ^_^;;


니악뽀안 가는 길 역시 다리를 건너게 되요.

쁘레아 칸 보다는 훨씬 긴 다리를요.


이 다리는 양쪽으로 탁 트인 강을 끼고 있는데 이곳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엄청 넓고, 보기와 달리 탁한 냄새도 전혀 나지않고 참 좋았네요.


캄보디아에서는 기본이 네잎클로버라고 하더라구요.

이곳에서는 세잎클로버가 돌연변이 취급을 받고 있었어요.

기념으로 네잎 클로버를 4개 정도 챙겼는데,

역시 물을 머금지 않아서 그런지.. 30분도 채 안돼서 바로 말라버리더라구요.


이곳에는 동서남북으로 수로가 있어, 처방을 받고 그 수로에서 나오는 약초물을 먹음으로써

병이 낫게 한다는 이야기로 기억을 하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십자가 형태의 동서남북의 각 수로는 4대 원소.

땅, 불, 바람, 물 을 이야기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X 자 형태로도 건물이 있는데, 바로 그곳에서 진찰을 받았다고 해요.

이곳은 그중 한 곳인데, 네.. 지금은 많이 유실이 되었다고해요.


이곳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표지판 마저...

이건 종교전쟁으로 인함일까요, 관광객 때문일까요..


사실 이곳이 어떻게 병원으로 불리었는지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수로에서 물은 어떻게 각기 나왔으며.. 약초물이라고 했는데 그 약초들은

어디서 어떻게 달여져 나왔는지.. 참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설명을 들으니

약간 그럴 듯하기도 했었네요.


그리고 호수 한가운데에는 사실 기생나무가 있었다고 해요.

사진 속 핸드폰의 사진 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바로 위의 사진처럼 깔끔해졌다고 하네요.,



#4. 따 솜 (Ta Som)

이곳은 제 기억이 맞나면, `솜 할아버지에게 헌정하는 사원`이었다고 해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왕이 부친에게 헌정하는 사원`이라고 나오네요..

그렇다면 왕의 부친 이름이 솜... 인가 음... 

이것 역시 제 기억에 의지한 것이므로 확실하지 않습니다 ^_^;;


이곳은 아주 작은데요, 사실 크게 볼것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매우 볼만한 기생나무가 있다고 하여 그것을 보러들 온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이 입구인데요, 다른 곳 보다 확실히 규모가 굉장히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작은 사원 역시, 곳곳에서 파괴된 흔적들이 보이는데요,

이 돌들이 모두 사진 뒷쪽 벽위에 있던 것들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것이 따 솜에서 다들 보고자 한다는 기생나무.

아주 거대하거나 하진 않지만 충분히 거대하고,

정말 어떻게 저렇게 자랐는 지 신기할 정도의 형상을 띄고 있었어요.

이 사원은 한바퀴 도는 것이 10분도 채 되지 않으므로,

이것을 보기 위해서라도 잠깐 보고 왔다 가는 것을 추천!!



#5. 동 메본 (물위의 사원, Eastern Mebon)

예전에 행사장으로 사용되었던 곳.

이곳은 참 멀리서부터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더라구요.


층간 끝에 위치하고 있는 그나마 보존이 잘 된 코끼리 상.

각 층간의 모서리에는 이렇게 코끼리 상이 있는데, 대부분이 훼손이 심한 상태였어요.

그나마 잘 보존된 것은 정면 계단으로 올라 온 후 우측에 있는 이 코끼리 상 1개뿐이었네요.


계단을 몇개 더 오르면 중앙 건물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중앙 건물에는 부처님을 모시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요.

참 간략한 것 같기도 하지만 많은 곳에 있는 것을 보면 간단히 여길 곳이 아닌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딱히 크게 볼 것은 없었고, 쭈욱~ 한바퀴 돌면서 끝이 났어요.

동 메본의 이름으로 알 수 있다시피, 서 메본 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그곳은 모두 파괴되었다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서 메본이라는 곳은 동메본 하고 똑같이 생겼다고도 하는...

가물가물하네요.



#6. 쁘레 룹 (Pre Rup)

오전 코스의 마지막. `쁘레 룹`입니다.

이곳은 멀리서 봤을 때는 동 메본과 엄청 흡사하게 생겼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사실 지금 사진을 고를 때도 동 메본 사진과 쁘레 룹 사진을

한참을 비교 한 후에야 분류 할 수 있었구요..

일단 이곳은 정~말 엄청나게 큰 위용을 자랑하고 있어요.

그냥 멀리서 봐도 `어때? 나 겁나 크지?`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더라니까요.


이곳은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올라가면 위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멀리까지 한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하지만.. 정상에서의 뷰는. 동 메본과 너무나도 흡사했어요.

이 사진과 동 메본의 마지막 사진만 봐도... 참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겠죠.?


자, 이렇게 쁘레 룹 까지. 오전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오전 일정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1시가 넘은 시간.

아침도 조식만 딱 먹고 말이죠.

아 중간에, 반 세이 가이드님이 망고도 사주시고 해서 허기는 달랬지요.


다음 포스트로는, 오후 일정. 반띠아이 스레이와 반띠아이 삼래를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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