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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볼리비아칠레


- 2017. 12. 31 여행 7일차, 

우유니 1박 2일 투어 1일차 -


* 기차무덤 *


어렵사리 버스표를 구매하고 우유니 1박 2일 투어를 위해 여행사로 이동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 군데를 돌며 시간을 허비했던 터라 집합 시간에 늦은 터였지요.

1박 2일 투어는 브리사 (BrisaTours) 에서 신청을 하고 진행하기로 했어요.

1박 2일 투어의 코스를 잠시 설명 드리자면...

1일차 : 기차무덤, 소금 호텔, 선인장 무덤, 선셋

2 일차 : 스타 라이트, 선라이즈, 따오아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금액은 1인 450 볼이었습니다.

전해 듣기로는 우유니 투어비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잘 알아보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브리사 투어는 한국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브리사, 오아시스, 호다카 이렇게 3군데는 한국인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내부도 역시.. 한글로 된 후기들이... 엄청 많았어요.


브리사 내부의 사진들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이쁜 사진 많이 찍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접수를 마치고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멤버는 저 포함 남자 3명, 여자 3명이었고,

가이드는 호세 였습니다.

브리사 가이드 중에서도 유명한 호세였죠.


잔뜩 기대를 품은 채 기차무덤으로 출발하며 1박 2일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차 무덤 가는 길은 10여분 정도 걸리는데요, 

가는 길은 ... 매우 황량한데요, 사진 처럼 귀여운 사슴? 들을 볼 수 있으니

여유있게 만끽하면서 잘 훑어보세요~


제가 집합 시간을 조금 늦었던 탓에 기차 무덤을 늦게 도착했던 터라,

이미 기차 무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어요.

사람들이 없었다면 뭔가 느낌 있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이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일행들에게 참 미안하고 아쉬웠네요.

아무튼 기차무덤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기차 무덤은 말 그대로... 

예전에는 운행했을 기찻길 위로 긴~~~ 기차 한대가 떡~ 하니 있는 곳이었어요.

오랫동안 풍파를 맞아온 탓에 매우 녹슬고 낡아보였는데요,

오히려 그로 인해 더욱 엔틱한 느낌과 함께 오래된 느낌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었어요.


이곳에는 어떤 곳에 있든 그 곳이 포토존이 되는 것 같았어요.

사진 처럼 그냥 기차에 바로 올라가서 찍어도 나름 있어보였지요.


그리고 그냥 기찻길 위에 있어도, 배경 하나 만으로 매우 느낌 있는 사진이 나왔어요.

사람들과 차만 없었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을 테지만요.


하지만 이 기차무덤에서도 아주 핫 한 포토존이 있었는데요,

바로 위의 사진이 있는 곳이었어요.

뭔가 무척 신비한 문양 들이 그려진 저 곳이 매우 핫하더라구요.

사진을 줄서서 찍더라는... 


그 외에는 저렇게 위에 올라가서 찍는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찍으실 때에는

계단 같은 것이 없고 주변에 튀어 나온 부분을 밟고 올라가야 하기에

조심해서 올라가시길 바래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저렇게 태극기 들고 찍으신 분들이 여럿 있었는데..

나름 괜찮은 컨셉 같더라구요.


날 좋고, 나름 분위기 있는 이곳에서는 20 분정도? 의 짧은 시간만 있었구요,

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음 코스는 소금 호텔을 가기 전 점심도 먹고 짐도 풀 겸 숙소로 향했습니다.

기차무덤에서 한 20여분간 달려서 어떤 마을에 도착했는데요

마을 이름은 콜차니. 작은 동네였어요.


1박 2일 투어든 아니든 왠만한 투어 코스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 

온 동네 투어차량이 모두 모여있는 지 엄청 바글바글 댔어요.

그도 그럴 것이 좌우측으로 노점상들이 엄청 많았네요.

먹을 것도 많이 팔았고, 기념품들을 파는 곳도 매우 많았어요.


위에 사진을 찍은 건... 라마 고기를 팔길래 찍은 건데요...

막상 라마 고기가 찍히질 않았네요... 사실 찍었는데 사진을 지웠는지 없네요 ㅠㅠ


귀여운 알파카 인형들도 있어요.

가격은 제가 페루에서 샀던 금액하고 비슷 했던 것 같아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니 페루에서 못샀다면 이곳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곳이 콜차니 입구에 있는 제가 묵었던 숙소 입니다.

처음에... 이곳이 숙소 인줄 모르고 2볼 내고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나중에 숙소라는 걸 알고... 2볼 다시 달라고 할래다가 참았네요 하아...

호세야 왜 늦게 얘기해주니 으후....


숙소는 매우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지은 지 얼마 안된 느낌에 엄청 깨끗했지요.


들어가자마자 요 귀여운 강아지가 맞이해줘서

더욱 기분이 좋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숙소 내부에 투숙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도 3곳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사진 처럼 입구에 2곳이 붙어 있었고, 안쪽에는 위 사진 처럼 넓직한 곳에

또 한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남자 3명이서 묵을 곳으로 배정 받은 방인데요,

개별 침대로 준비되어 있었고 매우 깔끔했어요.

콘센트도 있습니다.


다른 방도 마찬 가지로 개별 침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 외 방들은 보지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깔끔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그리고... 유일하게 안타깝게 생각하는 곳인 화장실 입니다.

이곳은.... 화장실이자... 샤워장이에요...

숙소 안에도 두 곳의 화장실이 있었는데요,

샤워 시설이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터에..

위 사진 처럼... 안타까운 곳에서 볼일과 함께 샤워를 했네요..


네, 양변기만 있는데 어떻게 샤워를 하냐했나요?

네,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 사진은 실제로 샤워 하기 전에... 

바로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네... 안타까웠어요 하하....


이것은 우리의 점심입니다!!

점심은 정~~~말 무척 매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뉴는 샐러드와, 토마토. 그리고 슈니첼? 느낌의 얇은 고기였습니다.

고기라고 해야 하나 돈까스라고 해야 하나...

가장 알맞은 표현은 슈니첼 이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오스트리아에서 먹은 슈니첼 이후로 가장 슈니첼과 비슷한 음식을 먹은 것 같았어요.

개인 적인 취향으로 정말 맛있어 하는 음식이라 아주 좋았어요.


이렇게 케찹 듬뿍 뿌려 먹으면.. 

아 또 먹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점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박이 디저트로 나와요.

수박 한통 가져와서 떡 하니 잘라 먹는데요,

완전 달달한게 디저트로는 제대로였네요.


이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짐도 풀어놓은 후에

다음 코스인 소금호텔로 이동 하였습니다.

사실 소금호텔... 을 본다기 보다는 그 앞의 볼리비아 비석과 만국기를 보러 가는 거였죠.


소금 호텔 가는 길에서야 비로소 아 내가 우유니에 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소금 호텔로 갈 수록 끝이 안 보이는 지평선이 우리를 맞이 하는 것 같았거든요.


숙소에서 한참을 달려 드디어 소금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아, 이곳이 우유니 구나!!! 하는 것을 확실하게 실감했지요.


볼리비아, 우유니 라고 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 그 비석 !!

모든 이들이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던터라...

위처럼 아무도 없는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네요.


위 비석 뒤로는 소금 호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작게 보이는 곳이.. 많은 국기가 꽂혀있던 그곳이었죠.

아 , 날씨 정말 좋네요 후아!!


수많은 국기 중에 태극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우측에 중간에 보이시나요?)

수많은 나라에서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각자 나라의 국기를 걸었는 지..

아니면 그냥 소금호텔에서 호텔을 방문한 사람들의 국적을 파악하고

국기를 걸어놓은 건지 모르겠는데 ...

아무튼 아~주 많은 나라의 국기들이 펄럭이고 있더라구요.

태극기는... 걸린지 오래되었는지 색이 매우 바랬으며 낡아있었어요.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그렇지 않았기에 저럴 줄 알았으면 태극기를 하나 준비할 걸...

하고 생각하던 찰나...


뒷 쪽에 아~~~주 선명하고 깔끔한 태극기가 하나 더 걸려있더라구요 ㅎㅎ

마치 어제, 오늘 걸어 놓은 것 같은 그런 깨끗한 상태의 태극기가요.

이 먼 곳에서 태극기를 봐서 그런지 뭔가 벅차고 뿌듯하더라구요


소금호텔은 들어가지도, 사실 근처에 가지도 않았어요

비석 구경하고, 국기들 구경하고 끝이었어요.


다음 코스는 선인장 섬과 선셋인데요, 이건 다음 포스트에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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