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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1박 2일 참 알차게 다녀온 곳이라고 생각해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 곳...

뭔가 사진도 많이 찍고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막 대놓고 찍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또 무엇보다 아무리 많이 찍어도 1/10 이나 찍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큰 것 같아서

그냥 간단하게 찍은 것들만 올려서 소개해 드릴까해요.


먼저 전주 한옥 마을 지도인데요,

태조 어진이 모셔져 있는 경기전과 함께 동쪽으로 2블럭부터가

모두 한옥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생각보다 넓고, 또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곳이었어요.

얼마나 돌아다니고,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오래걸릴 수도, 또 금방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호텔 르윈에서 바로 한옥 마을로 내려가다 보면 운세 뽑기부터 보이게 되는데요,

하나 당 1,000 원 입니다. 전 재미로 하나 봤네요.

코인 자판기에 1,000 원을 넣으면 코인이 나오는 데

그걸 뽑기 통에 꽂고 돌리면 코인이 나와요.


그리고 둥그런 뽑기 캡슐은 옆에 마련된 망치로 살살 쳐서 열면 되는데요,

그냥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열리니 굳이 망치 안쓰셔도 되지만....

남는 건 사진이니 망치 사용하는 모습 찍어도 뭐...


날씨도 좋고,

온도도 좋고 참 좋은 날이었네요.

위 사진에는 별로 없어 보이지만... 사람들도 엄청 많았어요.

한분 한분 모자이크가 너무 어려워서 사진은 괜찮지만 사람이 가장 없는 걸로... 

겨우 고른 사진이에요.


이거는 그냥 지나가다가.... 이 근처 밥집 가격이나 알려드리려고 찍었는데요,

보통 식사거리로 유명한 게 비빔밥, 떡갈비, 콩나물 국밥 정도라구요.

비빔밥은 직므 이곳만 8,000 원 이고 나머지는 9,000 원 ~ 12,000 원 까지 있더라구요.

떡갈비도 10,000 원 ~ 14,000 원 까지 다양했구요.


위 사진 잘 보시면 한복 입으신 분들이 있는데요,

은근히 한복을 많이들 입으시더라구요.

커플, 가족, 친구... 연령대 상관없이 많이들 입으세요.

한복 뿐만이 아니라 옛날 교복도 있었어요.

유오성, 장동건 주연의 `친구` 라는 영화에 나오는 그 교복 말이죠.

검정색... 또는 얼룩무늬... 교련복이라고 하나요?

각자 나름대로 입고 싶은 옷들을 빌려서 입고 한복의 경우 머리까지 다 손질해 준다고해요.


1층에서부터 옥상까지 트랜스포머 케릭터가 있기에 찍어봤는데요,

옥상에는 보이는 것 처럼 루프탑처럼 되어 있어서 한옥마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괜찮고

잠시 쉴 수 있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전 바람이 다소 불어서 오래 있지는 못했어요.

또 저 건물 1층에는 이것저것 먹거리 음식들이 많았는데요,

스테이크, 동남아 음식 (팟타이, 볶음밥) 등이 있었어요.

전 팟타이 하나 먹었는데요 5,900 원에 아주 만족 스럽게 먹었네요.


이건데요, 면 요리에요. 

새우도 들어있고 양도 넉넉하고, 아주 짜지도 않아서 한끼 잘 해결했네요.


그리고 또 돌아다니다가 맛있어보이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곳이 있길래

역시 한번 들러봤는데요, 삼겹살을 숙주랑 해서 돌돌 만 음식이었어요.


딱 봐도 커보이고 먹음직 스러워서 한 15분 정도 기다려서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치즈 넣으시는 분들은 치즈 익힐 때 불쇼도 보여준답니다.

위의 사진이 딱 불쇼 할 때 찍은거 !


그리고 이거 외에도 먹거리가 가득한 거리,

경기전 내부 등... 사진 참 많이 찍었는데

전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참 올리기가 애매하네요 ㅠㅠ.....

나머지 한옥 마을에 대한 궁금한 것들은... 한번 찾아가서 보시면 어떨런지요... !!

참 죄송하게도 한옥마을 소개하는데 한옥집 찍은 사진이 없네요 하핫 -.,-;;


대신 뭐.. 다른 정보라도 전달해드릴게요.


일단, 보통 전주 오면 막걸리 한상을 많이들 찾는데요,

경기전 막걸리, 옛촌, 동문주가

라는 곳들을 꽤 유명한가 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3곳 모두... 웨이팅이 참 길었습니다.

옛촌의 경우 7시에 방문했더니... 10시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디 갈까 하다가.. 전 풍남문 근처에 있는 

`풍남문 막걸리` 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가게 이름 처럼 풍남문 쪽에 있었는데요,

빨갛게 동그라미 친 곳이에요.

전동성당 이라는 유명한 성당 보는 겸 슬슬 걸어가실 만한 거리죠.

보통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이렇게들 보니까...

그리고 풍남문도 보고... !! 아무튼 저기 근처에요.


이곳은 처음에는 사람이 좀 없는 가 싶다가도

한 20분? 도 채 안돼서 모든 자리가 만석이 되더라구요.

보이는 것 처럼 군데군데 빈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처럼 유명한 3곳이 모두 웨이팅이라 다들 부랴부랴 찾아서 오셨나봐요


이곳은 테이블이 참 일관성이 없었어요.

일반 식당 테이블, 원통 테이블, 고기 굽는 것 처럼 생긴 테이블, 그냥 철 테이블...

온 동네 식탁 될만한 것들을 다 가져와서 쓰는 것 마냥....

뭐 그래서 그런지 ... 뭔가 있어보이는 맛집 같이 느껴지기도 ...


저는 두번째 사진에 있는 커플상차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00 원 이구요. 내용물은 위 사진이 다에요.

음식은.. 주문하고 5분이면 다 셋팅이 되더라구요.

아 사진에 하나 빠졌는데,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도 한통 있습니다.

고등어, 순대, 잡채, 도토리묵, 해물파전, 피꼬막, 전병, 양념 게장 등....

메뉴는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35,000 원 어치가 될만한 퀄리티는 아니라서 살짝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먹다보니 참 배도 차고 나름 많이 먹었네요.


배도 채웠겠다, 성당 한바퀴 둘러보고 소화도 시킬겸 다시 한옥마을을 가로 질러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트랜스포머 빌딩은 밤에도 이쁘더라구요.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배도 부르고 귀차니즘에 패스했네요.


막걸리 한잔으로는 아쉬워서 집에 가는 길에 맥주나 한캔 사서 가자 하는 생각에

안주로 할만한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안주로 할 만한 것들도 꽤 됐죠.

닭꼬치, 문어꼬치, 스테이크, 육전... 참 많았는데요,

그나마 평소에 길거리에서 먹기 애매한 음식인 육전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소고기육전으로 했는데 마지막이라고 돼지고기 육전도 서너점 얹어 주더라구요.


요게 그 육전입니다. 보잘 것 없이 생겼지만 맛은 나름 나쁘지 않아요.

뭐 일단 음식점 가서 먹으려면... 돈만원 줘야 할 것 같은 정도??

참, 선유도에서 먹었던 12,000 원 짜리 소고기육전...

개인적으로는 그 육전이 짱이지만요...


이렇게 쉬고 다음날은 전주 온김에 무조건 먹고 가자는 생각에

비빔밥과 떡갈비로 점심을 먹고 돌아왔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트때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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