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촌, 메인처럼 나오는 서비스 안주

이정도로 메인 음식같은 서비스 안주를 주는 곳은 처음보았습니다.

서울 서대문역에 위치한 고향촌 이 바로 그곳입니다.

위치는 보시는 것 처럼 서대문 역 2번출구에 서 조금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EB 하나은행 건물을 우측으로 끼고 도실때 왼쪽에 나있는 조그마한 골목에

고향촌이라고 간판이 있으지 지나치지 마시고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메인 메뉴들입니다.

메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고깃집 입니다.

하지만 여타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죠. 그 이유는 아래 천천히 설명 들어갑니다.

고기와 함께 먼저 소주를 1병 시켰는데..

소주부터 뭔가 범상치 않죠?

살얼음이 살짝 낀 소주에 아래 LED 조명까지 곁들여

당장이라도 한잔 마셔야 할 것 같은 비주얼로 나옵니다.

이거 먼저 나올때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먼저 이야기하자면,

우리 테이블은 삼겹살 > 업진살 > 치맛살 > 모듬 순서로 고기를 시켰습니다.

삼겹살입니다.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고깃집에서는 스테이크 처럼 두툼한게 대세인데

이곳은 보통 생각하시는 삼겹살과 비슷합니다.

기본 찬입니다.

...? 네 기본 찬입니다. 일반 김치, 콩나물 나오듯이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더욱 놀라운 건 아래 사진 입니다.

삼겹살 + 기본 찬들입니다.

그냥 삼겹살 3인분 시켰을 뿐인데 고기와 함께 나온 기본찬들이 저러합니다.

골뱅이, 순두부, 명이나물, 샐러드, 고추절임.. 모두 기본 찬들입니다.

다음으로 시킨 업진살과 살치살입니다.

1인분을 시켜도 저 버섯을 함께 주는데요, 전 저 버섯의 그.. 안에 있는 물? 같은게 별로더라구요.

뭐 몸에 좋은거라 던데.. 찾아보니 그냥 물이라는 이야기가..

육회입니다. 생육회 인지 매우 부드러운 식감과 비리지 않은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반은 노른자에 비벼먹고 반은 비벼먹지 않았는데

저는 비벼 먹지 않은 쪽이 더 나았네요.

그러고 보니 안주 자랑을 실컷했는데 위에 전체샷 빼고는 안주 샷이 하나도 없네요.

별도로 찍은 안주샷은 아래 갑니다. 아래 사진은 모두 서비스 안주입니다!

콘 입니다. 뭔가 사진이 작은 접시에 작게 나온 것 같은데

넓찍한 접시에 많이 나왔어요. 그리고 맛은 하... 맛있는 콘 입니다.!

계란탕? 두부 계란탕? 입니다.

순두부를 다 먹은 것을 보시더니 냄비를 쑥 빼서 가져가시더니

바로 이걸로 리필을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볶음밥 입니다.

김치 볶음밥을 전처럼 얇게 펴서 달구고,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어 주었는데요.

완전 제 취향저격이었네요.

오징어 볶음 입니다.

역시 위에는 계란 하나가 가지런히 얹혀 있는데요,

매콤한게 맛있었어요.

이런 사진이 있었네요;

지금까지 나온 안주류들이 쫙 적혀있는 메뉴판입니다.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 음식들인데...

이 모든 음식들이 고기를 시키면 안주로 나옵니다.

별도로 시키면 양이나 구성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별도의 메뉴들이 고기를 시키면 서비스 안주로 나와버리니..

매력적이지 않은가요?

제가 찍은 사진들은 제 테이블에서의 사진들이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이런저런 것들이 더 많이 나왔다고 하네요.

먼저 와본 분들에게 물어보니 4명이서 먼저 고기를 4인분 시키니 기본안주가 처음 사진 처럼 쫙~ 나온 후

고기 1인분 추가시마다 서비스 안주가 1개씩 계속나온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직원 분들이 항상 돌아다니시면서 빈 접시들이 있으면 치우고 다른 것들로 채워주더라구요.

값은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먹은 것들을 다 합하면 그만한 가격과 대접을 받은 것 같아서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