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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의 개인적인 감상평이며 스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존재합니다. 강하게.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출연: 벤 애플렉, 갤 가돗, 헨리 카빌 등..


DC 의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가 지난 주 드디어 개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몇 년전부터 기다려왔었는데요,

그간의 DC 판 히어로 작품들을 보면서 적잖은 실망을 금치 못하여서 그런지

이번 작에 대한 기대는 더더욱 컸습니다.

원래 이전의 작품들이 재미가 있어야 다음 작품들이 더더욱 기대가 되는 법인데

이번의 케이스는 완전 반대였었죠.

사실 어떻게 만들어도 기존 보다는... 이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 사실 `맨 오브 스틸`, `배트맨V슈퍼맨` 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뭔가 정식 라인이 아닌 외전의 느낌으로 쭈욱 어졌으면 하네요)

케릭터들에 대한 애정도 있었고 전개들에 비해 화려함을 보여주려 했던 영상미에 높은 점수를 주어서 말이죠.

그러한 측면에서 본 이번 `저스티스 리그` 는 나름 매우 만족하고 봤던 것 같습니다.


DC 히어로물들을 아무리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다 하더라도 많은 여론들은 그렇지 않다고 보고 들어왔는데요,

그나마 선방했다, 분위기 반전의 희망이 보인다했던 영화가 `원더우먼`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이야기의 전개나 케릭터의 매력과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영화가 `원더우먼`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번 `저스티스 리그` 에서도 열심히 분발해주고 있기는 한데 뭔가 이리저리 아쉬운 케릭터로 기억에 남습니다.

슈퍼맨에 대응하는 강함을 갖고 있는 케릭터로 묘사되면서도 실제 전투에서는 그러한 면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슈퍼맨에 대응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배트맨V슈퍼맨` 때나 이번 `저스티스 리그` 에서 슈퍼맨이 막 부활하였을 때

대치했던 상황에 입각해서 볼 때는 생각이상으로 쎄보였는데 말이죠.

이번 작품에서는 초반에 인간들과의 대치상황에서 강한 임팩트를 한번 보여주고 나서는 영 시들시들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임팩트 마저도 상대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고 말이죠. 물론, 약하거나 영 아니올시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메인 빌런인 `스테픈 울프` 와 1:1 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케릭터로 묘사가 되고 있으니 말이죠.


너무나도 인간적인 히어로 배트맨입니다.

사실 가장 궁금했었던 케릭터입니다. `어벤저스` 에서의 인간계 담당인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에 비해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가 컸었는데요, 결론은 `나쁘지 않았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배트맨 정도의 히어로라면 

`메타휴먼` 사이에서 어떻게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야 하는 위치에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생각하고 있던 대로 말이죠. 이미 전작에서부터 자신이 `다른 메타휴먼들을 찾으러 가겠노라` 라고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시작부터 뜬금없는 외계생명체의 등장을 보여주며 그 이야기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부여하고 당연한 듯이 찾으러 다닙니다.

그리고는 최후의 전투에서는 나름 자신의 위치에 걸맞는 전투능력을 보여주며 `나도 있어` 라고 확실하게 각인을 시켜주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자면 히어로들을 모으고, 결집하고, 또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전투는 또 전투대로 하는 것이

`어벤저스` 에서 닉 퓨리, 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케릭터를 죄다 합쳐놓은 것 같더라구요.

뭐 후반에는 `원더우먼` 에게 그러한 리더역할에 대한 롤을 부여하려 하였으나 결국 잠깐 나오고 만 스쳐가는 장면에 그치지 않았지만요.


보면 볼 수록 `아이언맨`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되는 `사이보그` 입니다.

사실 트레일러 영상들을 보면서 뭔가 폭발적인 전투능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완전히 빗나갔었습니다.

제대로 된 전투씬이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뭔가 책략적인 계획의 중심에서 그 계획을 이루는 핵심적인 인물 정도였던 것 같아요.

모든 기계를 다룰 줄 알며 몸도 무기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고 표현되며, 또 극중에서도 그러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전투씬은 왜 그렇게 적게 포함을 시켜버렸는 지, 참 아쉬운 부분이 있는 그러한 케릭터였습니다.


플래시

몸이 빠른 케릭터들은 모두 이런 컨셉으로 가기로 마블과 이야기를 이미 끝낸 것일까요.

사실 마블의 유사 케릭터인 `퀵 실버` 는 조금 조용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고 하지만

엑스맨 에서의 `퀵 실버` 는 그렇지 않았죠.

장난끼 어린 표정과 행동으로 딱 그 케릭터의 컨셉을 고수하였었는데요, DC 에서의 `플래시` 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너무나도 비슷한 컨셉으로 묘사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엑스맨의 `퀵 실버` 케릭터에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의 `피터 파커` 를 얹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매우 가벼운 케릭터이지만 밉상으로 표현되거나 하는 부분은 단 한 부분도 없었던 것 같네요.

자신의 역할만 충실히 이행하는 케릭터 였으며 역시 전투에는 많이 포함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등장부터 `나 상남자다` 라고 얘기하며 영화 끝날때 까지 `나 상남자 맞지?` 라고 말하는 듯한 케릭터였던

`아쿠아맨` 입니다.

네, 시원시원하고 화끈한게 뭐라 딱히 더 표현할 말이 없네요.

싸울 때도 열심히, 싸우지 않을 떄도 열심히 열일하는 모습으로 인해 인상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적은 언급을 하는 케릭터지만 매우 인상적인 케릭터 였어요.


이번 작품에서의 메인 빌런 `스테픈 울프` 입니다.

뭐 이정도 클래스로 나올 것 같았습니다. 

아니죠... 이 정도로 나올 줄 몰랐습니다 가 맞는 말이겠죠..

왜냐하면....쎈데요....

네, 초반에 첫 등장 할 때부터 중후반까지는 ... 정말 강합니다.

아, 이래서 모든 메타휴먼들이 모여서 싸워야 하는 구나 할 정도로 강하긴 강한데요...

솔직히 중간에 케릭터가 산으로 간 것 같습니다. 

(도끼를 들고 있는데 자르거나 베는 용이 아니라 타격용이더라구요....)

초반 등장에 엄청 강하게, 포스있게 나왔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 케릭터 산으로 갔구나 하는 포인트가 딱 있습니다.

그 포인트는 아래 설명하도록 할게요..


대놓고 가져올까 하다가 그래도... 라는 생각에 위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뭐 딱 봐도 아실 분 들은 아시겠지만.. 네 바로 `슈퍼맨` 입니다.

`배트맨V슈퍼맨` 에서 분명히 저 세상 가셨는데...

부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슈퍼맨이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큰 스폰데 어떻게 부활한거는 왜 비밀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출연자 자체에 슈퍼맨이 있고, 트레일러 영상들에 이미 슈퍼맨이 나왔으니 살아있다고 언급한 거..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슈퍼맨의 등장으로 스테픈 울프는 정말 동네 북이 됩니다.

강한 스포 하나 날리자면....


슈퍼맨 없어서 지구 한번 어떻게 해볼까 하고 왔는데 슈퍼맨이 돌아 온겁니다.

정확히는 크립토인이 맞으려나요..

아무튼 주인없는 줄 알고 왔는데 주인이 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자, 이제 이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쿠키 영상은 2 개가 존재합니다.


1개는 짧은 엔딩 크레딧 후에 나오고

나머지 1개는 모든 엔딩 크레딧이 지난 후에 나옵니다.


그리고 전 두 번째 쿠키영상을 보고 나서는...

살면서 쿠키 영상 보고 다음 작품이 기대가 안되긴 처음이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뭐..

아무튼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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