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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 볼리비아, 칠레
- 2018. 1. 2 여행 9일차,
우유니에서 칼라마 버스로 이동하기 -
우유니로 온지 일자로 치면 벌써 4일 차네요.
어제 우유니 투어 종료 후 일행과 저녁은 먹고 헤어진 후,
새벽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들었지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난 시간은 2시...
네, 버스 출발 시간이 새벽 3시 30분이기 때문이었죠.
전날 미리 짐을 다 싸고 잠이 들었지만,
씻고 챙길 것 챙기고... 또 잠은 버스에서 자야지 하는 생각에
일찌감치 일어났습니다.
버스표에 나와있는 대로..
출발 시간은 새벽 3시 30분..
도착 시간은 오후 4시 입니다.
뭐 몇시에 출발해도 좋으니.. 꼭 제 시간에만 도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어요.
칼라마에서 산티아고 가는 비행기를 무조건 탔어야 했으니까요.
여유롭게 새벽 3시 정도에 프론테라 사무실 앞으로 가보았습니다.
사실... 저 사무실 입구 주위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한 열댓명 이상말이죠.. 다들 부지런 합니다.
이윽고 버스가 도착했구요...
버스 외관은 나름 상당히 괜찮아 보였어요.
사실 가장 유명한 Cruz Del Norte 에 비하면 거의 스쿨버스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버스 내부.
좌석이 아................주 더워보이는 소재로 되어있었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나름 괜찮았네요.
그리고... 너무 당황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요..
이 버스 입석도 가능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딱 좌석 만큼 정도의 인원만 타고 출발을 했는데요,
한 10여분 가다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엄청 나게 많은 사람들을 태우는 겁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무궁화호에 좌석칸에 입석으로 사람들이 빼곡히 서있는데...
열차 간 통로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 그 좌석칸 안으로 비집고 들어온 느낌..?
전 통로쪽에 앉았는데 옆에 입석으로 서 있는 사람때문에 엄청나게 불편하게 이동했어요.
그래도 참 다행인 것은..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새벽이라는 거....
한창 잠 올 때라는거 ....
아무리 불편해도.. 피곤하면... 그 어떤 상태에서도 .......
네 아주 잘 잘 수있습니다. 푹 잤네요 아주.
참, 그리고 이렇게 입석으로 타신 분들은...
국경쪽으로 가면서 한 두번 정차시에 거의 다 내리십니다~
- 출 국 심 사 -
열심히 가던 버스는 8시가 조금 넘어서 볼리비아 출국 심사를 하는 곳에 정차를 하게 돼요.
그곳은 뭔가 사진도 찍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사진은 없는데요,
그냥 다 같이 내려서. 컨테이너 박스 하나 달랑 있는 곳에 들어가서 여권 보여주고,
국경세 내고 다시 버스에 탑승 하면 돼요. 별 어려울 건 없습니다.
그리고 국경세는... 인당 15볼 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또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이번에는 어느 지점에 가더니 멈춰섭니다.
그리고 나서 무언가를 조금 기다리는가 싶더니...
반대편에서 보시는 것 처럼 Frontera del Norte 라고 적힌 주황색 버스가 오더라구요.
네. 환승입니다. 갈아타야 합니다.
이거 갈아타는거 중요해요. 사실 좌석이 다 정해져 있지만,
눈치안보고 그냥 막 앉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릿빠릿하게 행동해서
빠르게 버스에 탑승해서 자신의 좌석에 가서 앉을 수 있도록 합시다.
새로 타는 버스는.... 갈아타기기 전 버스보다 훨씬 깔끔했어요.
사진으로 딱 봐도 차이가 나죠?
뭔가 더 고급스런....
그러고 보니 처음에 탔던 버스는...
버스회사 명도 안 적혀 있는 것 같네요 흠...
그리고 이 사진이 뭔가 하고 생각해봤더니...
네, 밖에 펄럭이는 국기 같은 걸 찍은 거였어요.
저 국기가 있는 곳에서 버스 환승이 이루어지니까,
다들 잘 참고하시고 갈아탈 준비를 하세욥 !!
그리고 또 버스는 다시 달려서... 이번에는 칠레 입국 심사를 하기 위한 곳에 멈춰서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조금 시간이 소요되더라구요.
모~ 두 다같이 짐을 다 챙겨서 내린 후에,
어떤 장소에서 먼저 온 버스의 사람들 짐 검사가 끝나고,
또 우리 짐 검사를 위한 준비가 끝날 때 까지 대기를 합니다.
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이곳 역시 사진을 찍기 조금 힘든 분위기라 음...
아무튼 기다려서 짐검사를 끝내고 나면 입국 심사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버스에 올라타면 모든 절차는 끝 !!
이렇게 입국 심사 하는 곳에서는 상당한 시간을 머무르게 되는 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조금 서둘러서 앞에 줄서서 먼저 입국 심사를 끝내시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그곳에는 바로 앞에 2개의 매점이 있기 때문이죠.
새벽부터 준비하고 버스타고 달리느라 먹을 것도 못 먹었거나 부실하셨을 텐데..
이곳에는 허기를 채우기 딱 좋은 음식들이 있거든요 !!
이렇게 음료도 많고, 음식도 팔고 있는데요,
음식은 한정돼 있으니까 먹고 싶으면 빠르게 줄서서 먹는게 좋아요.
두 매점의 음식은 각기 다르므로 재빨리 스캔하시고 먹고 싶은 것을 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이 집의 꼬치를 먹으려고 줄서서 기다렸는데요,
와.. 정말 억울한게 제 앞에 사람이 3개 중에 2개를 사가고,
저와 제 일행이 나머지 1개라도 남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미 할머니가 새치기를 하더니 덥썩 사가는 겁니다...
하....... 말도 안통하고 어이도 없고 매점 아줌마도 아무렇지도 않게 파는 걸 보고..
입맛만 다시면서 그냥 버스로 올랐습니다.
칠레 국경인가 하고 한바퀴 둘러 봤는데...
주변으로는 저~~~ 멀리 보이는 돌산 뿐.
말그대로 황야 그 자체였지요.
그 와중에 뭔가 낭만적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걸 보니..
뭐 그림 보는 느낌도 들었던 ...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한 가지
아래는 칼라마 가는 길 영상인데요.
정... 말 아무것도 없죠..!?
그래도 다행인 건 별일 없이,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정상적으로 칼라마 시내의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는 거네요.
오후 4시라고 적혀있었지만 국경에서도 별일 없이 빠르게 통과됐고 해서 일찍 도착한 듯 !!
그럼...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적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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