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햇살마루실우풀빌라(키즈풀빌라)
소개 및 위치
오늘은 경기도 포천 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키즈풀빌라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름은 햇살마루실우풀빌라 인데요, 네이버맵 같은 포털쪽에서 찾으실때는 햇살마루실우 라고 검색하셔야 정확히 나올거에요.
지도에 나오는 정확한 주소는 경기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1480번길 125 또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1-43 입니다.
내외부 소개
내부 - 입구 및 현관
이곳은 외적으로는 조금 오래된 팬션을 보수, 개조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 같아 보였는데요,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아기들을 위해 신경쓴 부분들이 곳곳에 보였어요.
조금 헐렁대는 문 손잡이를 돌리며 과연.. 하고 봤던 첫 인상은 정~말 좋았었던 것 같아요.
아래 사진처럼 밝은, 화이트톤의 깔끔하고 널찍한. 그리고 정리된 내부가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내부 - 주방 및 싱크대, 비품
도착하면 먼저 사장님께서 방 내부와 함께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보이는 것 말고는… 식탁 아래, 의자 안쪽으로 토스트기와 밥솥, 전자레인지가 있는 것을 체크해두시면 좋을 것 같구요.
싱크대 아랫쪽에는 도마와 기타 조리기구들, 그리고 자이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정수기였어요. 어디 놀러 갈때마다 물 챙겨가고 하는거 정말 귀찮았었는데..
키즈팬션 답게 영유아를 포함한 아이들 관련된 물건들이 모두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내부 - 키즈 놀이터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정말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우리 아가는 모래놀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편백나무 모래놀이장이 중장비차와 함께 풀구성으로 뙇..
보통 삽하고 갈고리 몇개 던져주고 마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중장비차가 크기, 종류별로 2-3 개씩 있어요.. 이거 깨알감동..!
그리고 2층에는 인형 및 부엌놀이, 공사장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것저것 왠만한 소근육놀이 소품은 다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계단부터 모서리부분이 모두 푹신푹신한 완충제로 덮어져있는데요,
사장님의 이런 세심한 배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
내부 - 수영장 및 스파
그리고 대망의 온수풀!! 바로 이곳에 온 목적 그 자체!!
온수풀은 주방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냥 온수풀만 있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재미난 장난감들로 가득했어요.
구명조끼 2개, 팔걸이용 튜브 1개, 원형 튜브도 3개나 있었어요.
아기 뿐만 아니라 물을 무서워 하는 어른도 튜브끼고 바로 오케이 입니다.
물 깊이는 한 50센티?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어른 무릎? 종아리? 정도 밖에 오지 않지만 ‘와 높이 딱이네’ 하는 수준이에요.
만약 아이들이 아이들 끼리 놀 수 있다? 하면 바로 옆에 스파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따뜻한 스파에 들어가서 버블 마사지 10분만 받으면 피로가 싹 풀리며 바로 노곤노곤 해집니다..
아이들하고 놀아준 후에 꼭 10분정도만 투자해서 한번 해보시길 추천해요!
아참,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온수풀 추가요금 없습니다. 가평쪽에서 보통 7만원 정도에 특정 시간.. 온수풀 사용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곳은 온수풀 가격 없고 24시간으로 알고 있어요. 이거 정말…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내부 - 침실
2층에는 4인가족이 누울 수 있는 널찍한 패밀리 침대와 함께 포앵의자, 그리고 티비가 있어요.
키즈 팬션 여러군데 가본 곳 중에서 침대는 여기가 매우 좋은 축에 속하는 것 같아요.
다른 곳도 좋긴했는데 뭔가.. 비슷하게 생겼는데 매트리스가 살짝 불편하거나..
호텔침구라 해놓고 막상 베개를 베면 너무 높거나 또는 낮은.. 또 이불은 덮어보면 붕뜨거나 너무 누르거나 뭔가 애매했는데..
여기는 베개 높이고 적당하고 이불도 착 감기는게 참 좋았네요.
그리고 포앵의자.. 이거는 집에도 있는데.. 이거 너무 편해요.. 이건 그냥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편하니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해도 되겠죠?
1층에서 신나게 놀다가 2층에서 누워서 맥주 한잔하면서 티비보다 잠들거나.. 애들볼거 틀어주고 먼저 코~하면 정말 행복한 하루 마무리가 될거에요.
외부 - 바베큐
입구 밖에 있는 바베큐 장이에요.
전 너무 갓난아기가 있어서 바베큐 하기가 힘들어서 하진 않았는데 다음에와서는 꼭 한번 해볼거에요.
정말 분위기 좋습니다. 조명도 좋고, 뻥 뚫린 텐트 바깥으로 뭔가 놀러온 분위기를 잔뜩 낼 수 있었어요.
다음 사진에 보시면 알겠지만 이날 엄청 추웠는데요, 텐트 안은 정말 따뜻했어요.
고기는 구워 먹을 수 없지만 캠핑 의자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었는데.. 이때 반팔 입고 있었습니다..
텐트가 외풍 정말 제대로 막아줘요. 만약 여기 불까지 피웠다면 더 따뜻했겠죠?
외부 - 수영장 및 놀이터
바깥에는 여름(!?) 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물을 얼마나 채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깊어보이는 큰~ 수영장이 있구요. (어른들은 완전 좋아할듯..)
그리고 미끄럼틀과 의자가 몇개있어서 날씨 좋은 날, 수영장에서 놀 사람은 놀고~ 커피 한잔하면서 쉴 사람은 쉬고~
여유롭게 좋은 공기 가득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이 있어요.
미끄럼틀이.. 수영장 쪽으로 향해 있던데 이거는 수영장 물에 풍덩~ 을 의도한건지.. 아니면 겨울이라 그냥 자리가 없어서 놓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튜브끼고 수영장으로 풍덩하면 좀.. 신날 것 같은데요..!?
조식
마지막으로 감동적인 숨은 하이라이트..
조식 입니다. 네, 여기는 조식 나오는데요 뭐 거창한 그런 조식이 아니고..
토스트와 커피,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주스가 나옵니다. 토스트 정말 진심 완전 맛있어요 ㅠㅠ
(원래 팬션에서 조식 안주는게 맞죠..?)
팬션 놀러가면 항상 다음날 아침에는 힘들거나 귀찮아서 아주 간단하게.. 소시지를 데워먹거나 컵라면먹고 마는데..히 있으면 알아서 준비해주는 아침이라니..
달콤한 계란 토스트라니 정말 맛도 그렇고 여러모로 감동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정말 좋았네요.
정리
이상 총평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방문 의사 있음 입니다.
기억나는 장점으로는..
- 아이들을 위한 많은 도구 및 콘텐츠
- 푹신푹신한 바닥 (돌바닥 아니에요)
- 모래놀이 하는 그 공간바닥도 푹신푹신
- 곳곳 모서리의 완충제 마감
- 정수기
- 편안한 침대
- 온수풀 무료
- 조식
- 분위기 있는 야외
굳이 꼽을 만한 단점은..
- 현관문이 좀 헐겁다? 물론 문으로의 역할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잘 열고 잘 닫히고 잘 잠기고..
- 온수풀에 있는 장난감들은 좀 미끈 거려서 한번 정도는 씻고 사용하면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