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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볼리비아칠레


- 2017. 12. 27 여행 3일차, 

잉카레일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이동 -


오얀따이땀보 관광을 마치고 다음 코스는 마추피추의 전진기지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이동하는 것인데요,

여기서부터 아구아스 칼리엔테스까지 알아서 가야 하더라구요.


가이드와 헤어지기전 기차역이 어디있는지 상세히 가르쳐주니

잘 들으시고 이동하시면 되겠는데요,

뭐 사실 어려운 길도 아니었어요. 그냥... 가르쳐준 길 하나 따라서 쭈욱~~ 가면 있더라구요.

한 5~10여분 정도 거리로 그리 멀지도 않아요.


저는 잉카레일이었는데요, 기차시간 까지는 앞으로 2시간여 정도.

카페가서 쉬고 있어야하나 했는데.. 잉카레일 사무실이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사무실도 널찍하고 물과 함께 각종 차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카페가서 돈 쓸 필요가 없었어요.


사무실이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원형 테이블 4개정도와 벤치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안에서 그냥 편안히 쉬시면 되겠어요.

그리고 안쪽에 자리가 없다면 바깥에도 벤치가 마련되어 있으니

날이 좋다면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편히 쉬시면 될거에요~


차 종류도 많고 물도 마음 껏 마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마음대로 물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쉴 수 있는 곳은...

제 생각엔 남미 여행 중에 손 꼽았던 것 같아요.


이윽고, 기차 시간이 다가오고 사무실 바로 옆 길을 따라 플랫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듯이 날씨도 정말 좋고... 

플랫폼도 정말 이쁜 곳에 있어요.


기차가 들어올 즈음에는 승무원들이 커다란 알파벳이 쓰여진 피켓을 들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는데요, 열차의 차량 번호를 의미하는 거니까

자신에게 맞는 알파벳으로 찾아가서 기다리시면 돼요.

사진 좌측 중간을 잘 보시면 녹색 피켓으로 C 라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이 사진 바로 위에 있는 사진에서는 녹색 C 가 써있는 피켓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사진에서는 차량에 주황색으로 C 라고 써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저렇게 피켓에 맞게 차량이 정차 한답니다.


마추피추 익스큐티브! By 잉카레일 !!

타기 전부터 정말 설레더라구요.


열차 내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천장으로 뚫린 유리는 맑은 하늘과 산 꼭대기를 함께 볼 수 있었고

의자는 매우 푹신 했어요.

다만 앞사람과의 거리가 조금 아쉬웠어요.


각 좌석의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하나 있는데요,

음료를 하나 무료로 고를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카라멜 라이즈드 아몬드 티를 마셨는데요,

제 일행 밑 같이 탔던 여행객들은 각자 다른 걸 먹었는데

모두 나름 괜찮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티와 함께 간단한 다과도 준답니다.

그리고 승무원들도 매우 친절했어요.


차창 밖 풍경 역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맑은 하늘과 단순 돌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뻤던 페루의 산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


기차는 달리고 달려, 아구아스 칼리엔 테스에 도착했어요.

2시간인가.. 1시간 30분인가 걸렸던 것 같네요.

이곳은 내리자마자 은근 쌀쌀하더라구요. 그리고 상당히 습했어요.


마을 한가운데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매우 낭만적이었어요.

매우 위험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참, 한 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요

마을 안쪽으로 기차가 다니는 길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저 기차길 사이로는 바로... 강이 흐르니까 조심하세요.

발이라도 빠지면 난리 나시니까 만에하나라도 위험한 행동은.. !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마을 한바퀴 돌아다녀봤는데요,

마추피추.. 보자마자 설레였던...

저 단어 하나만 봐도 내일이 정말 기대가 됐어요.


MACHUPICHU PUEBLO...

마추피추... 동네라는 뜻인가? 아무튼 뭐 그러했던 것 같아요.


아마 파비앙 쿠스코에서 연계된 숙소에서 묵게 되면 바로 윗쪽으로

뭔가 큰 호텔 같은게 하나 있는데요.. 그쪽으로는..

뭔가 역사가 적혀있는 석상 구조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무슨 말인지는 몰랐지만.. 밤에 보니 은근 이쁜 야경을 뽐내고 있더라구요.


동네 한바퀴 돌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요,

저녁은 인디오 펠리즈라고.. 카톡 단체방하고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곳이라서 갔는데..

음..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 때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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