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계곡(Valle Sagrado de Los Incas) 투어 - 오얀따이땀보 (Ollantaytambo)

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 볼리비아, 칠레

- 2017. 12. 27 여행 3일차, 

성스러운 계곡 투어 (오얀따이땀보 Ollantaytambo)-

잊을 수 없는 살리네라스를 뒤로하고 성스러운 계곡 투어의 마지막 투어지 오얀따이땀보로 이동하였습니다.

오얀따이땀보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많은 상점들이 있는데요,

이곳은 노점상과 함께 매장들이 참 많았어요.

성스러운 계곡 투어중에서 가장 많은 매장들과 기념품들이 있는 것 같아요.

종류가 엄청 났네요

하지만 그에비해..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다들 오얀따이땀보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는지 ..

아니면 기차 타러 준비하러 갔는지 말이죠.

모자, 카펫, 수공예품 등 엄청 많아요.

하지만.. 은근 가격이 쎄다는 거 ... 구매하실 분들은 잘 알아보고 구매하시길 !

멀리서부터.. 인터넷, 티비에서만 봐오던... 엄청나게 높아 보이는 계단이 보이는데요..

여기도 이때부터 뭔가 두근두근 대더라구요.

영상이나 사진들 보면 저기 딱 올라가기 전에 아래에서 위를 치켜다보면...

그 웅장함에 말도 안나온다던데 ... 아무튼 기대되더라구요.

하지만 입장하고 나서 그 웅장함보다 더 저를 사로잡았던 건 라마들이었어요.

라마인지 알파카인지... 아무튼 이곳와서 직접 처음으로 본 알파카였어요.

이렇게 사람들 노는데 바로 옆까지 와 있는 애들도 있기 때문에

기회만 잘 잡으시면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아, 완전 귀여웠어요 ㅠㅠ

거대한 계단을 오르기 전 반대편을 보면 위 사진과 같은 곳을 볼 수 있는데요,

저 곳은 계단식 농경지에서 수확한 곡물들을 저장하는 창고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저곳도 어떻게 갈 수 있는 것 같았는데 투어 코스에는 아쉽게 없었네요.

저 와 똑같이 다들...

계단 오르기 전에 먼저 한숨 쉬면서 쳐다보더라구요.

다들 같은 생각이려나요..

어떻게 올라가나 저걸.. 하는..

저 역시.. 우와~ 하면서도 하.. 저걸 어떻게 올라가지 하고 한번 쳐다봤는데요,

그래도 전 역시 우와, 올라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올라가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 진 않아요.

아주 경사지고 높아보여도.. 어린 친구, 연세가 있으신 분들 모두 잘 오르락 내리락 했네요.

또 다행스러운 건, 해발 3천이 넘는 쿠스코보다 고도가 낮기 때문에 (2천 후반대였던가 그래요)

더욱 오르기 좋은 환경이었다는거.

별탈 없이 잘 올라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윗쪽에 올라가면... 그 유명한 6개의 돌이 나옵니다.

바퀴 없이, 정말 손수 직접 옮겨날랐다는 이 바위는.. 각각의 무게만 해도 수십톤이라고 해요.

(기억이 잘 안나는데 50톤인가;; 아무튼 그러하다네요;;)

사람 키만한 계단식 산 위에... 말이 되나 싶더라구요 정말.

오얀따이땀보 정상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인데요,

이 장면 역시 ... 정말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던...

정말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장면이에요...

그리고 두 눈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와 진짜 감격이었습니다 ㅠㅠ

왼쪽으로 위에 사진으로 설명했던 창고도 눈에 보이네요...

정말 가만히 앉아서 한참이라도 구경하고 싶었던 그런 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