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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남미여행

(2017. 12. 25 ~ 2018. 01. 09)

페루볼리비아칠레


- 2017. 12. 27 여행 3일차, 

성스러운 계곡 투어 (살리네라스 salineras de maras-


지난 번 포스트에 이어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계속해보겠습니다.

모라이 다음코스로는 살리네라스 였습니다.

해발 3천미터에 있는 소금 염전 .. 

이곳은 남미여행에서 정말 기대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살리네라스 가는 길은 다른 곳보다 엄청 꾸불꾸불한 길을 가는데요,

꾸불꾸불 한데다 외길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했습니다. 

한번은 커브길에서 오는 차와 부딪힐 뻔하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뭐, 무사히 다녀왔네요.


살리네라스가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면 차안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저 역시 보자마자 우와!!! 했거든요.

눈으로 보고 있는데 와.. 그냥 마냥 신기합니다.


멀리서부터도 딱 티가 나요.

사진 상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서 쭈욱~ 와서

왼쪽에 차들이 많이 멈춰있는 곳까지 간 후에 그곳에서부터는 걸어갑니다.


살리네라스에 다가갈 수록 더 두근두근 했어요.

정말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볼때 이미 그 기대치는 만족했거든요.


염전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이것저것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념품 샵들이 있어요.

이쁜 것들도 가끔 보였는데... 그냥 염전을 보고싶다는 설레임에 하이패스로 지나갔네요.


상점들을 다 지나치면 드디어 염전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내려가는 길 바로 전에 이렇게 전망대 처럼 구경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지금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다 보는데......

하.. 아무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이건 내려가는 입구 옆으로 난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 길인데요,

소금이 함유된 이 물은 밭으로 된 염전 구석구석을 채우고

그 염전들을 건조시켜서 소금을 얻었다 합니다.


이 물은 투어 하면서 바로 옆에 있으므로 살짝 찍어 먹을 수도 있는데요,

네. 엄청 짭니다. 소금이 함유되어 있으니까요.

진짜 짜요;


염전 중간에는 일하시는 분이 쉬고 계셨어요.

사진으로는 느낌이 안사는데... 

가만히 앉아서 먼 곳을 주시하시는 모습이.. 그림 같았어요.

비현실적이었어요 하..


염전은 이렇게 윗쪽에 큰길 하나, 아랫쪽에 작은 길 하나가 나 있는데

이곳으로 왔다갔다 하시면서 구경하시면 돼요.

갈 수 있는 가장 끝까지도 멀지 않기 때문에 슬렁슬렁 쭈욱 다녀오시면 돼요.


가장 멀리서 찍은 염전 모습인데요...

정말 아쉬워요. 사진으로는 느낌, 감정을 전달 할 수 없는 것이요.

정~~~~말... 정말 이쁘고 감탄이 터져나오는 곳 이었어요.

안 왔으면 무슨 후회를 할 뻔했을런지..


친체로, 모라이 보다 엄청난 임펙트를 갖고 있는 살리네라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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