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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준비 -



1. 항공권



역시나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부터겠죠? 뭐 항공권은 각자 알아서 하실 테니 제가 계획한 코스만 간략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 작성한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빈트후크로 들어가서 빅토리아폴스로 나오는 코스를 목표로 하였지만 어마어마하게 비싸진 비행기 티켓 가격으로 인해 완전히 반대로 빅토리아폴스로 들어가서 빈트후크로 나오는 코스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빅토리아 폴스에서 빈트후크로 차량이동이 아닌 국내선(아, 직항이 아닌 요하네스버그 경유를 하고 갔으니 국내선이라고 할 수는 없으려나요?) 비행기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최종적인 비행코스는 인천에서 홍콩으로,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하네스버그에서 목적지인 빅토리아폴스로 들어가게 되었고 중간이동 경로로 빅토리아폴스에서 요하네스버그로, 요하네스버그에서 다시 빈트후크로 가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코스로 계획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웃은 빈트후크에서 요하네스버그, 요하네스버그에서 홍콩을 경유하여 다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그나마 일반적인 코스가 짜여졌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적이고 뭐가 귀찮은 코스로 인해 한번 여행에 8 번의 비행기를 타게 되어버렸으며 이동 경로는 아래 사진과 같이 되었습니다. 에효.






차량 렌트 관해서는 아래에 렌트부분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2. 비자 



나미비아 입국 시 비자는 필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보면 여러 대행사들이 있습니다. 저도 이곳저곳 검색과 지인들의 정보로 인해 많이 알아본 결과 조직적으로 하는 곳도 있고 현지 사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해주는 경우도 있고 여러 반면으로 비자 발급을 도와주는 대행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은 개인적으로 해주는 사람이 조금 더 저렴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대행해주는 분을 찾아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자 대행 시에는 필요한 준비물들이 있는데요. 여권사본, 인아웃티켓, 여행스케줄(간략적으로 적으면 됩니다.), 주소, 직업이 필요. 그리고 가격은 개인으로 하시는 분들은 저렴하게는 8만원 정도 부터 조금 크게 하시는 분들의 경우 16만원까지도 하더라구요. 갭이 크니 잘 알아보시고 하세요. 아무래도 개인으로 하시는 분들 보다는 조직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믿음도 가고 신뢰가 있겠지만 상당한 가격은 역시 선정하는 것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3. 황열병 접종카드 (옐로우피버)



짐바브웨 쪽의 윗동네로 간다면 필수는 아니지만 나미비아를 들어간다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알아볼때는 무조건 필수라고 알고 있었으며, 미접종 시 공항에서 바로 내보낸다 뭐한다는 글들도 더러보았지만 제 경우 딱히 확인를 한다던가 하는 절차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 입국도 입국이지만 황열병 예방차원에서 접종 하는 것이 좋지않나 싶습니다. 사람일 모르는 것이니 걸리고 나서 후회하는 것 보다 미연에 방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접종 관련 내용은 제가 할 당시 기준 입니다.



가격 (2016.08 기준)

황열병 수입인지 : 32460 원

접수비 : 19020 원

옐로우카드 : 18000 원


장소

수입인지 : 우체국

접종 : 중앙대병원 (흑석역)


절차

1. 우체국에서 수입인지 구매

2. 중앙대병원에 전화하여 접종 가능일자 확인하여 진료 예약

3. 방문하여 접종


위와 같으며 추가적으로 권유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A형 간염

항체 있을 시 미필요

가격 : 45040 원



말라리아처방약

짐바브웨 등 윗 쪽 동네 방문 시 짐바브웨 모기 많습니다. 종류는 2가지로 매일 복용시에는 부작용이 적으나 비용이 쎕니다. 매일 먹으니 그만큼 많이 사야 하는데 그 약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주 1회 복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 부작용 확률은 높지만 비용이 저렴합니다. 역시 약을 적게 사니 그렇겠죠? 사실 비용적인 측면이 알약 개수도 있겠지만 부작용도 적은 성분을 사용해서 그런 걸 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이 있으며 실제로 부작용으로 인해 고생할바에 먹지 않고 여행하겠다는 분들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판단으로 맡기겠습니다. 약 이름은 '라리암' 이고 가격은 7알에 24,800 원 입니다. 저는 주 1회 복용으로 선택하였습니다.  1회 복용 선택 시 출발전 복용하여 여행 중 및 귀국 후 4주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다행히 많이 걱정하고 우려했던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텐트 등에 찔릴 시를 대비해서 파상풍, 레프팅등의 물놀이를 대비해서 장티푸스 등의 대비도 권유하긴 하나 이것 역시 개인의 판단으로 맡기겠습니다. 저는 사실 파상풍, 장티푸스의 경우 접종하려 하였으나 시간적, 귀차니즘으로 인해 패스하였습니다.




4. 렌트


이곳저곳 살펴보면 어지간한 코스는 모두 버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다니는 꽃청춘 코스도 말이죠. 빈트후크-스와코프문트, 에토샤, 리빙스톤 등은 아래의 인터케이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주소는 http://www.intercape.co.za 이곳이고 시간, 장소, 가격 등 잘 나와있으니 한번 확인 후 사용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곳에 좀 더, 한 곳이라도 더 가고자 렌트를 택하였습니다. 렌트와 버스이용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렌트 시 주의사항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택한 레트 업체는 유명한 HERTZ 이며 빈트후크 시내에서 픽업 및 리턴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빈트후크 힐튼호텔에서 허츠 사무실까지의 거리는 도보로 5분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있습니다. 차량은 꽃보다 청춘에서 빌렸던 도요타 포츄너 2륜(꽃보다 청춘에서는 4륜이었나요?) 자동 입니다. 사실 다른 차량을 예약했는데 그 자리에서 차량이 변경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예약한 차량은 더 저렴했었는데 무료 변경이라니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차량으로 이동할 코스는 빈트후크를 시작으로 세서림 캠핑장, 그곳의 모든 듄들, 스와코프문트, 케이프크로스, 에토샤 국립공원, 치타팜, 옷지와롱고를 돌아 다시 빈트후크로 돌아오는 코스로 생각보다 긴 여정입니다. 아래는 차량운전 시 제가 느낀 주의사항이며 왠만해선 꼭 지키시면 달리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 비포장도로 무조건 저속으로 달리는게 좋습니다.

전 보통 60-80 으로 다녔습니다. 100 도 밟긴 했지만 비교적 평탄하고 도착즈음에 그랬습니다. 에토샤에서 빈트후크 위아래로까지 이어지는 B1, 스와코프문트에서 케이프크로스로 가는 D2301, C34 도로의 경우 포장이 잘되어있어 빠르게 다녔지만 그 외에는 모두 비포장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 기름은 정말 주유소 보이는대로 가득채워서 다녀야 합니다.

(코스에 따라 몇 백 km 이상 주유소가 없을 경우도 있습니다. 가는 길에 주유소가 있는 걸 알고 있고 그곳까지 갈 기름이 돼서 그곳에서 채울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현재 머물고 있는 곳에 주유소가 있다면 가득 채우고 출발하길 권장합니다..

에토샤 국립공원에서 겪었던 경험이라 실제 도시에서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무토니 캠프에서 치타팜으로 이동 시 기름이 절반있었는데 오카우쿠에요 캠프에 들러서 넣고 가야지 하고 있다가 오카우쿠에요 캠프에 갔더니 경유가 다 떨어져서 주유하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치타팜은 투어 시간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기다렸다가 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다음 목적지까지 아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밤은 위험합니다. 금방 깜깜해집니다. 밤운전 자제 권합니다.


주의 사항은 위와 같은데 1번의 항공권 준비때 잠시 언급했었던 렌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렌트는 생각보다 골치아픈 것들이 있었습니다. 꽃보다 청춘에서 나온 코스인 빈트후크에서 차량을 픽업하여 빅토리아폴스 또는 근방에서 리턴 시 비용이 상당합니다. 이는 국경을 넘어 갈 시 근처에서 짜고치는 애들한테 돈을 뜯기거나 (공무원들이 그냥 보고만 있다죠) 국가간의 차량 리턴으로 인한 비용으로 상당히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국경반납 렌트 스케줄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빅토리아폴스에서 픽업하여 빈트후크에서 리턴하는 코스로 로컬 업체는 찾아보지 못하였지만 허츠, 에이비스, 유로프카, 알라모, 버짓, 엔터프라이즈, 달라렌트카, 스리프트 렌터카 등 유명한 업체들 모두 다 찾아보았는데 없었습니다. 단 한 군데도. 성수기기간이어서 그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혀 없었습니다. 그나마 카사네에서 픽업하여 빈트후크에서 리턴하는 코스로는 간간이 몇개 업체가 보이기는 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국경쪽으로 이동하여 렌트 후 빈트후크에서 반납할까도 해서 시간적으로, 또 비용적으로 계산기를 두들겨 보았습니다. 그 결과, 빅토리아폴스에서 빈트후크를 비행기로 이동하여 빈트후크에서 차량 픽업, 빈트후크 리턴으로 하는 금액과 빅토리아폴스 근처(위에 언급한 카사네 부근)에서 차량 픽업하여 빈트후크에서 리턴 하는 금액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서 비행기로 이동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적자면 빅토리아폴스에서 빈트후크 행 비행기는 35만원, 빈트후크 픽업 빈트후크 리턴 렌트 가격은 90 만원으로 총 125만원으로 잡혔습니다. 이와 같았으니 혹시 렌트하기 힘드시거나 하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5. 통화



짐바브웨는 USD 사용합니다. 나미비아는 NAD 또는 남아공 ZAR 사용합니다. 나미비아에서 NAD, ZAR 같이 어떻게 쓴다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냥 1:1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 NAD , 100 ZAR 가 있다고 치고 물건 살때 200 NAD 면 그냥 다 주면 됩니다. 혹은 100 NAD 라고 할때 그냥 100 ZAR 줘도 되고, 100 NAD 줘도 됩니다.

똑같이 취급합니다. (사실 전 의아해서 왠만해선 NAD 구해서 다닐라했는데 막상 생활해보니 그럴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마트에서 ZAR 로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NAD, ZAR 사용시에는 곱하기 80 해서 대충 한화로 얼만지 생각하면서 가격비교 했습니다.



6. 그 외 ..



- 변압기


알고 계신거랑 다릅니다. 여행 좀 다니셨다 하시는 분들. 유럽 변압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출발 전 변압기 챙겨야 한다는 정보 들었을때 자세히 안 알아보고 뭐 유럽때 쓰던 그런거 가져가면 되지 뭐 했었는데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유럽여행 시 사용되는 변압기는 110V, 220V 등 여러종류가 하나의 기기에 있죠) 그래서 갔다가 충전하려고 봤는데 왠걸. 완전 달랐습니다. 아래 변압기 사진 첩부하니 한번씩 보시길 권합니다. 처음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변압기는 도착하자마자 마트에서 사시거나 어디서든 보이시면 사시면 됩니다. 50 NAD 안팎으로 샀던거 같아요. (에토샤 나무토니 캠핑장에서 50 NAD 에서 샀습니다. 그 전에 마트에서 하나 더 샀는데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캠핑관련


여러 블로그에서 이미 언급되었겠지만 캠핑시설은 비교적 잘되어져 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캠핑장 상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왠만해선 우리나라보다 더 잘되있지 않을까 하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아래는 제가 다녀온 캠핑장 관련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세서림 캠핑장

개별 수도 : 있음

개별 조명 : 있음

개별 식탁 : 없음

샤워실 : 있음


Reception 에서 빵, 음료 등 구입 가능합니다.

외곽쪽은 바람도 많이 불었으며 매우 춥습니다.



에토샤 - 오카우쿠에요

개별 수도 : 있음

개별 조명 : 있음

개별 식탁 : 있음

샤워실 : 있음


Reception 근처 레스토랑 및 기념품 가게 등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에토샤 - 나무토니

개별 수도 : 있음

개별 조명 : 있음

개별 식탁 : 있음

샤워실 : 있음


Reception 근처 레스토랑 및 기념품 가게 등 잘되어 있음.



치타팜

개별 수도 : 있음.

개별 조명 : 없음. 입구에 크게 하나만 있습니다.

개별 식탁 : 없음

샤워실 : 있음.


캠핑 사이트가 2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캠핑하는 사람이 우리 1팀밖에 없었으며 매우 무서웠습니다.

Reception 따로 없으며 예약 시 Dinner 신청이 되어야 저녁에 캠핑장 옆 레스토랑 건물에서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 모기 퇴치제, 썬크림



건기 때 빅토리아 폭포 가신다면 필수 입니다. 짐바브웨에 모기 엄청 많습니다. 대비 안하고 가시면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빅토리아 킹덤 호텔에도 모기 많습니다. 저는 바르는 모기약하고, 모기 퇴치 팔찌를 사서 갔습니다. 모기 퇴치 팔찌 이거 대박입니다. 완전 물건입니다. 혹시 길가시다 보시면 왠만해선 사는걸 추천합니다. 짱좋습니다. 반면에 나미비아에서는 모기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나미비아는 모기가 없나.. 한마리도 못보고 팔찌도 안차고 다니고 빅토리아폭포 가는 일행 줘버렸습니다. 그리고 썬크림은 무조건입니다. 눈사람처럼 바르고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소서스블레이, 데드블레이 가실때 (엘림듄이나 듄45 는 각각 일몰, 일출때 가시니 필요없죠) 많이 바르시길 권합니다. 소서스 블레이,  데드블레이는 왠만해선 낮에 가실텐데요 전 깜빡하고 안바르고 데드블레이 갔는데 바람이 선선해서 더운지도 몰랐습니다. 실제로 긴팔입고 돌아 다녔는데도 그렇게 덥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것들과는 별개로 햇빛 정말 강합니다. 완전 화상입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발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발사진 올리고 싶으나 극혐이라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가기 전 준비 할 때는 몇 개월전 부터 준비하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한 것도 많아 보이는데 막상 끄적여 보니 딱히 한것 도 없어 보이네요. 준비중 필요 한 사항들 기억나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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